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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의학상식비타민D가 암 발생 위험 줄인다장지혁 기자 입력 2017년 05월 31일 10:52분10,647 읽음
암 발생 위험 크게 줄이려면 현재 비타민 D 권장량 낮아
크레이턴 대학교가 샌디에이고의 캘리포니아 대학교와 공동으로 실시한 연구에 의하면 비타민 D 수치를 높이는 것이 암 발생 위험을 줄여줄지도 모른다고 한다. 이 연구의 결과는 미국 의학협회 잡지를 통해 발표되었고 이 연구는 비타민 D 보충제가 모든 유형의 암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무작위 임상시험으로 미국 국립 건강 연구소의 지원을 받았다.
4년에 걸친 이 연구에는 네브래스카 주의 31개 카운티에 거주하는 나이가 55세 이상인 건강한 폐경 후 여성 2,303명이 포함되었다. 이들 참여자들은 4년간 매일 비타민 D3 2000IU와 칼슘 1500mg을 복용하는 집단과 동일한 위약을 복용하는 집단에 무작위로 배정되었다. 미국 정부의 영양권장량(RDA)은 70세 이하 성인은 하루에 600IU이고 71세 이상은 하루에 800IU이기 때문에 이런 비타민 D 용량은 영양권장량보다 약 3배가 더 높다.
비타민 D3와 칼슘 보충제를 복용한 여성들은 암 발생 위험이 30% 더 낮았다. 2개 집단 간의 암 발생률 차이는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을 정도는 아니었다. 그러나 더 깊이 분석해보니 혈중 비타민 D 수치, 구체적으로는 25(OH)D 수치가 이 연구기간 동안 여전히 건강한 여성들에게 있어서 보다 암이 발생한 여성들에게서 훨씬 더 낮았다. 연구를 시작할 당시 참여한 여성들의 25(OH)D 평균 수치는 33ng/mL로 이는 현재의 통상적인 목표 수치인 20내지 32ng/mL보다 더 높았었다. 이는 암 발생 위험을 크게 줄이려면 현재 권장하고 있는 비타민 D 수치보다 더 놓은 수치가 필요한 것을 암시한다.
이번 연구는 혈중 25(OH)D 수치가 높은 것이 암 발생 위험이 낮은 것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고 연구 책임자로 크레이턴 대학교 간호학 교수 겸 의학교수인 조안 라페 박사가 말했다. 이번 연구는 비타민 D3와 칼슘 보충과 관련해서 혈중 25(OH)D 수치가 높은 것이 암 발생을 줄여준다는 증거를 제시해주고 있다고 라페는 부언했다. 이런 연구결과는 네브래스카 주 여성들에 대한 이번 연구보다 앞서서 시행된 유사한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의 결과를 포함해서 과학적인 연구결과가 갈수록 늘어나는 데 일조를 한다고 라페는 설명했다. 또 이전의 연구에 의하면 비타민 D가 다른 질병들을 예방하는 데도 유용하다고 라페는 부언 설명했다.
햇볕차단제와 실내 생활로 혈액 속 비타민 D 수치 충분하지 못해
라페에 의하면 인체 내의 세포는 대부분이 제대로 작용하기 위해서 비타민 D가 필요하다고 한다. 비타민 D가 충분하지 않으면 정상적으로 작용하는 세포들이 악성 세포로 변해버릴 수가 있다고 라페는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샌디에이고의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세드릭 갈란드는 이것이 지금까지 이번 세기의 가장 중요한 과학적인 연구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모든 인종에게 개방되어있지만 참여자의 대부분이 백인으로 이는 네브래스카 주 시골 카운티의 인구 구성에 부합하기 때문이라고 라페는 말했다. 라페는 이런 연구결과가 남성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지 또 다른 인종집단에도 똑같이 적용되는지 여부를 밝혀내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라페는 계속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사람들이 한낮에 햇볕을 쬐면 스스로 비타민 D를 만들어낼 수가 있지만 햇볕차단제가 대부분의 비타민 D 생산을 차단해버린다. 또 실내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핏속에 비타민 D 화합물의 수준이 충분하지가 않다. 이 연구의 결과가 인간의 건강, 구체적으로는 암 예방에 비타민 D가 중요하다는 것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한다는 요구가 타당한 것을 보여준다.”
참조: J. Lappe et al., "Effect of Vitamin D and Calcium Supplementation on Cancer Incidence in Older Women: A Randomized Clinical Trial" JAMA. 2017 Mar 28;317(12):1234-1243.월간암(癌) 2017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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