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의학상식키 작은 남성은 왜 대머리가 더 흔할까고정혁 기자 입력 2017년 04월 26일 17:36분13,948 읽음
- 탈모, 다른 특징들과 여러 가지 연관성 나타나
키가 작은 남성들은 너무 일찍 대머리가 될 위험이 더 높다. 최소한 본 대학교의 주도하에 시행된 국제적인 유전자 연구가 이런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연구진은 2만 명이 넘는 남성들의 유전자를 조사해보았다. 데이터는 너무 이른 탈모가 여러 가지 신체적 특징이나 질병과 관련이 있는 것을 보여주었다.
너무 일찍 대머리가 된 남성들은 심장질환과 전립선암을 앓게 되는 경우가 조금 더 흔한 것은 이미 오래 전에 알려졌다. 이제는 새로운 유전자 데이터가 다른 특징과 질병과도 연관이 있다는 의심을 확인해주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너무 일찍 대머리가 된 남성 약 11,000명의 유전자 데이터를 분석해보았다. 탈모가 되지 않은 약 12,000명의 남성들이 대조군으로 동원되었다. 이들 남성들은 7개국에서 모집되었다.
우리는 인간의 게놈에서 조기 탈모 위험을 높이는 63개 유전자 변형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스테파니 하일만-하임바하 박사가 말했다. 하일만-하임바하 박사는 본 대학교의 인간 유전학자로 국제적인 이번 연구의 책임저자 중 1명이다. 이런 변형의 일부는 작은 체구나 조기 사춘기나 여러 가지 암과 같은 다른 특징이나 질병과 연결되어있는 것도 발견했다고 그녀는 부언했다.
이런 유전자 연구결과는 탈모와 전립선암 위험 증가 간에 연관이 있는 것도 확인했다. 심장질환과의 연관성은 훨씬 더 복잡하다. 위험을 줄여주는 유전자가 위험을 증가시키는 유전자와 함께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또 피부색이 흰 것과 골밀도가 더 높은 것이 연관이 있는 것도 발견했다고 본 대학교 인간 유전학 연구소 소장인 마르쿠스 뇌트헨 교수가 말했다. 이런 연구결과는 대머리인 남성들이 비타민 D을 합성하기 위해 햇빛을 더 잘 이용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뇌트헨 교수는 부언했다. 또 왜 특히 백인 남성들이 너무 일찍 대머리가 되는지를 설명해줄 수도 있을는지 모른다고 그는 계속해서 말했다.
게다가 이번 연구는 관련된 유전자들을 확인해서 탈모의 생물학적 원인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한다. 두피의 면역세포와 지방세포들이 모낭의 세포들과 함께 탈모에 분명히 연관되어 있다. 그러나 조기 탈모와 여타 질병 간의 연관성의 근저에 있는 분자 메커니즘이 어떤 것인지는 어느 정도만 이해를 하고 있다. 이런 연관성과 또 관련된 신호경로를 자세히 분석하는 것이 미래의 목표이다.
그러나 조기에 탈모가 되는 남성들은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고 뇌트헨 교수는 안심을 시켰다. 질병의 위험은 약간만 증가했고 탈모는 고립된 특징이 아니고 다른 특징들과 여러 가지 연관성을 갖고 있는 것을 알게 된 것이 흥미롭다고 그는 말했다.
출처: S. Heilmann-Heimbach et al., "Meta-analysis identifies novel risk loci and yields systematic insights into the biology of male-pattern baldness" Nat Commun. 2017 Mar 8;8:14694. doi: 10.1038/ncomms14694.월간암(癌) 2017년 4월호
추천 컨텐츠
-
암을 치료하는 현대적인 방법 5가지
과거에 비해서 암을 치료하는 방법이 많아졌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수술이나 항암치료 그리고 방사선치료가 전부라고 생각되던 시절이 있었지만, 의학이 발전하면서 치료 방법 또한 다양해졌습니다. 최근 우리나라도 중입자 치료기가 들어오면서 암을 치료하는 방법이 하나 더 추가되었습니다. 중입...
-
깨끗한 혈액 만들기 위해 생각할 것, 6가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음식을 먹는다 현대인의 생활을 고려해 볼 때 육체노동자가 아니라면 세끼를 모두 챙겨 먹는 자체가 과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인류가 살아온 300만 년 중 299만 9950년이 공복과 기아의 역사였는데 현대 들어서 아침, 점심, 저녁을 습관적으로 음식을 섭취한다. 게다...
-
[에세이] 사유(思惟)를 만나다
글: 김철우(수필가) 가벼운 옷을 골랐다. 늘 들고 다니던 가방을 놓고, 가장 편한 신발을 신었다. 지난밤의 떨림과는 무색하게 준비는 간단했다. 현관문을 나서려니 다시 가벼운 긴장감이 몰려왔다. 얼마나 보고 싶었던 전시였던가. 연극 무대의 첫 막이 열리기 전. 그 특유의 무대 ...
-
나를 위로하는 방법, 한 가지
우리 주위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갑니다. 그러나 범죄를 저질러 교도소에서 지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밝혀지지 않았을 뿐 죄를 저지른 채 살아가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통계청 자료에서는 전체 인구의 3% 정도가 범죄를 저지르며 교도소를 간다고 합니다. 즉 1...
- 월간암 - 정기구독신청
1년 5만원 정기구독료를 납부하시면 매월 집에서 편하게 월간암을 접할 수 있습니다. - 고려인삼공사 - 문의전화: 02-862-3992
시베리아 자작나무에서 채취 관리, 러시아 정부가 인증한 고려인삼공사 최상급 차가버섯 추출분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