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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 - 암 줄기세포 저지 효과 크다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17년 04월 26일 17:17분11,776 읽음
비타민 C, 2-DG 약품보다 암줄기세포 형성 억제 10배나 더 효과
연구진은 3가지 천연물질과 3가지 실험 약품과 1가지 임상 약품이 암 줄기세포 대사에 미치는 영향력을 측정해보았다. 영국 솔퍼드의 과학자들에 의하면 비타민 C가 2-DG 같은 약품보다 암세포 성장을 저지하는 데 최고 10배나 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 연구는 비타민 C(아스코르브산)가 암 줄기세포를 표적으로 삼아 죽이는 데 이용될 수 있는 것을 보여주는 최초의 증거이다. 암 줄기세포가 치명적인 종양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는 세포이다. 솔퍼드 대학교 중개의학 교수인 마이클 리산티 박사는 우리는 실리비닌(밀크 티슬)과 꿀벌의 파생물인 CAPE(카페익산 페닐 에스터)란 물질을 포함한 많은 천연물질들로 어떻게 암 줄기세포를 표적으로 삼을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가장 흥미로운 것이 비타민 C로 얻은 결과라고 말했다. 비타민 C는 저렴하고 천연적이고 독성이 없고 쉽게 구할 수가 있고 그래서 암과 싸우는 데 있어서 잠재적인 무기로 비타민 C를 갖고 있는 것이 의미 있는 한 걸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부언했다.

암 줄기세포는 항암 화학요법에 대해 내성이 생기게 해서 진행성 암 환자의 치료가 실패하게 만들어 버리는 근본 원인이고 암의 재발과 전이를 유발하는 방아쇠로 여겨지고 있다. 솔퍼드의 연구진은 암 줄기세포의 물질대사를 교란하기 위해 세포가 생존하고 번창하도록 해주는 과정인 암 줄기세포의 생물에너지학을 평가하는 일에 착수했다. 연구진은 에너지 이동에 초점을 맞추어서 실험실에서 7가지 물질이 세포주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했다. 그 7가지 물질은 임상적으로 승인된 약품인 스티리펜톨과 3가지 천연 생성물인 CAPE와 실리비닌과 아스코르브산과 실험 약품인 악티노닌과 FK866과 2-DG였다.

그들은 천연 항생제인 악티노닌과 화합물인 FK866이 가장 효과가 강한 것을 발견했지만 천연 생성물들도 암 줄기세포의 형성을 억제했고 비타민 C는 2-DG보다 효과가 10배나 더 강했다.

비타민 C는 이전에 노벨상 수상자인 라이너스 폴링의 연구를 통해 독성이 없는 항암제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고, 최근에는 일본에서 유방암 환자의 사망률을 25% 감소시켜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암 줄기세포의 활동에 미치는 비타민 C의 영향이 이전에는 평가되지 않았고 이와 관련해서 비타민 C는 세포의 발전소인 미토콘드리아의 에너지 생산을 부추기는 당 분해를 억제하는 억제제로 작용한다.

논문의 책임 저자인 글로리아 보누첼리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가 비타민 C와 여타 독성이 없는 화합물들이 암과 싸우는 데 수행할 역할이 있을 듯한 추가적인 증거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비타민 C가 임상시험을 해볼 유망한 물질이고 암 재발과 진행과 전이를 막기 위해 기존의 치료법에 추가할 수 있는 1가지 치료법인 것을 보여준다고 그녀는 부언했다.

출처: G. Bonuccelli et al., "NADH autofluorescence, a new metabolic biomarker for cancer stem cells: Identification of Vitamin C and CAPE as natural products targeting 'stemness'" Oncotarget. 2017 Feb 16. doi: 10.18632/oncotarget.15400.
월간암(癌) 2017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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