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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유방암 재발 위험을 줄여 준다
김진하 기자 입력 2017년 04월 25일 16:29분12,193 읽음
유방암 예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 - 신체활동
캐나다 의학협회 잡지에 발표된 증거에 근거한 문헌 고찰에 의하면 유방암 환자에게는 신체활동과 체중이 늘어나는 것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생활양식 선택으로. 암이 재발하고 사망할 위험을 줄일 수가 있다.

토론토의 서니부룩 건강과학 센터의 엘렌 워너 박사는 논문의 공저자인 쥴리아 하머와 함께 모든 생활양식 요인 중에서 신체활동이 유방암 예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기술하고 있다. 이들은 계속해서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유방암 진단 후 체중이 10% 이상 증가하면 유방암 사망률과 전반적인 사망률이 높아진다. 심지어 적당한 체중 증가조차도 막아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 그것은 기분과 신체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발표된 논문 67건을 고찰한 이번 연구는 운동이나 체중이나 식생활이나 흡연 등과 같은 다양한 생활양식 요인을 살펴보고, 여성들이 자신들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고 암 재발 위험을 줄이기 위해 생활양식을 바꿀 수 있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조사해보았다.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은 여성들은 약 4분의 1이 나중에 생긴 전이로 결국은 사망한다.

이번 문헌 고찰은 환자들과 그들의 가족과 의사와 여타 의료 전문가들에게 관심거리가 되는 실제적인 충고를 포함하고 있고, 이 논문은 무료로 개방되어있어서 누구든지 읽을 수가 있다. 특정한 다이어트나 음주나 비타민 보충제 같은 몇 가지 생활양식 행동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증거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논문의 저자들은 핵심적인 발견과 답변하지 못한 질문들을 이해가 쉽게 도표로 요약했다.

핵심적인 발견:
▶ 체중이 늘어나지 않게 하라
유방암 치료 중이나 후에 체중이 증가하는 것은 유방암 관련 사망과 연관되어 있다. 진단 당시에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여성들도 예후가 좋지 않다.
▶ 운동
환자들은 1주일에 5일은 매일 적당한 운동을 최소한 30분은 해야만 하거나 혹은 격렬한 운동을 1주일에 75분간 해야만 한다. 대근군을 강화하는 근력운동을 2~3회 실시하는 것도 권유된다.
▶ 다이어트
유방암 재발 위험을 줄여주는 것으로 밝혀진 특정한 유형의 다이어트는 없다. 환자들은 대두를 피할 필요가 없다는 증거가 있고 만약 열량이 높은 육류 단백질 대신 대두를 이용한다면 대두가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될 수도 있을 듯하다.
▶ 비타민 보충
증거가 더 필요하긴 하지만 비타민 C를 적당량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항암 화학요법과 호르몬 치료가 골밀도를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에 비타민 D를 보충하면 뼈를 강화하는 데 충분한 비타민 D 수치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 흡연
담배를 끊어라. 유방암 진단을 받은 후 금연을 하는 것이 재발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는 불분명하지만 흡연 관련 건강 문제로 사망할 위험을 줄이기 위해 금연을 해야 한다.
▶ 음주
하루에 1잔 이하로 마시는 것을 제한하면 (유방암이 인체의 다른 부위로 전이하는 소위) 2차 유방암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는지도 모른다.

긍정적인 생활양식 변화를 실행하면 환자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심리적으로도 환자에게 유익할 수 있다. 통제력을 상실했다는 상실감이 암 진단으로 겪게 되는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이기 때문이라고 논문의 저자들은 적고 있다. 의사들이 환자가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도록 도와주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환자들이 유방암 진단 후에 신체활동 수준을 줄이는 것이 흔하기 때문에 의료 전문가들이 이런 환자집단에게 운동을 장려하고 조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저자들은 적고 있다. 암 전문의로부터 운동을 더 하라는 조언을 받는 것만으로도 환자의 활동 수준이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그들은 계속 적고 있다.

강조할 중요한 점은 생활양식 변화의 이점을 보여주는 (기존의) 연구들에서 유방암 환자들은 통상적인 항암치료도 받고 있었다는 점이다. 즉 생활양식 변화가 결코 표준 치료의 대용물로 이용되지는 않아야만 하는 것이다. 저자들은 이런 권고들이 유방암에 걸린 모든 여성들에게 효과가 있는 특효약은 아니라고 경고하고 있다. 어떤 유방암은 공격적인 생물학적 특성을 갖고 있어서 세심한 생활양식 행동에도 불구하고 재발하게 된다. 그들은 불충분한 생활양식 변화로 암이 재발하게 되었다고 환자들이 느끼도록 만들지는 말아야만 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출처: J. Hamer & E. Warner "Lifestyle modifications for patients with breast cancer to improve prognosis and optimize overall health" CMAJ. 2017 Feb 21;189(7):E268-E274
월간암(癌) 2017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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