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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현대의학식도암 2가지 유형이 밝혀지다장지혁 기자 입력 2017년 02월 20일 19:18분8,453 읽음
- 상부 식도암은 두경부암, 하부 식도암은 위암의 아류형과 유사
전 세계 환자들로부터 수집한 식도암과 위암 표본 559건을 포괄적으로 분석해본 결과 2가지 새로운 점이 밝혀졌다고 한다. 즉 상부 식도암은 두경부암과 더 많이 닮았고 식도 하부에 생긴 암은 위암의 아류형과 유사한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임상시험에서 환자들은 이런 분자 유형에 따라 분류되어져야만 한다.
이런 연구결과는 식도암 유전체학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더 깊이가 있고 세련되게 만들어준다고 암 게놈 지도(TCGA)의 식도암 연구의 공동 지도자로 다나-파버 암 연구소의 의사 겸 과학자인 아담 배스 박사가 말했다. 이번 연구가 식도암 분야에서 오래된 몇 가지 불확실한 것들을 해결해주고 더 효과적인 임상시험과 새로운 치료방법을 모색하는 연구가와 약물 개발자들에게 명확한 참고 매뉴얼로 이용되기를 우리는 희망하고 있다고 배스 박사는 부언했다.
의사들은 식도암을 현미경으로 살펴보면 아래의 2가지 부류 중 하나인 것을 수십 년 동안 알고 있었다.
▲ 편평세포암종- 이는 식도를 감싸고 있는 편평세포에서 발생한다. 흡연과 음주가 이런 암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고 편평세포암종은 위암이나 대장암과 닮았다.
▲ 선암종 - 이는 점액과 여타 분비액을 만드는 세포에서 발생한다. 위식도 역류질환과 바렛 식도가 이런 암의 발생 위험을 증가한다. 이 암은 일부 폐암이나 피부암이나 두경부암과 유사하다.
식도암은 미국에서는 신규로 진단을 받는 암의 1%만 차지한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의 자료를 분석해본 결과 식도암 신규 발생 건수는 연간 10만 명 당 4.3명이었다. 사망자는 연간 10만 명 당 4.1명이었다. 2011~2013년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미국인이 평생 동안 식도암에 걸릴 가능성은 약 0.5%였다. 2013년에 미국에서 식도암을 앓고 있는 사람은 36,857명으로 추정되었다. 식도암과 관련해서 사망률이 가장 높은 사람들은 나이가 65~74세인 사람들이었다. 식도암 진단을 받은 후 5년 안에 환자 5명 중 4명이 사망했고 현재의 치료방법은 흔히 도움이 되지 못한다.
편평세포 식도암과 식도 선암종이 완전히 서로 다른 질병
식도 선암종의 발생 건수는 지난 40년 동안 증가해서 1970년대 중반 이후로 7배나 증가했다. 그러나 식도 선암종과 편평세포 식도암이 분자적으로 얼마나 서로 다른지, 또 식도 선암종과 위 선암종 간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 연구진은 이런 임상적인 유형이 분자 단계에서 서로 크게 다른 것을 밝혔다고 국제 암 게놈 지도 연구 네트워크의 주요한 연구원으로 반 안델 연구소의 교수인 피터 레어드 박사가 말했다. 그런 연구결과는 종양이 식도나 혹은 위장에서 발생했다는 것이 개별적인 종양의 분자적 특징보다 의미가 적은 것을 시사한다고 그는 부언했다.
이번 연구는 식도 선암종이 위암의 일종인 염색체 불안정형과 두드러진 분자적 유사성을 갖고 있는 것을 밝혔다. 그런 유형의 위암은 구조적인 염색체의 이상으로 분화가 되었다. 식도암에 대한 이런 자세한 분석은 암 전문의들이 연구하고 치료하는 접근방법을 바꾸게 될 것이다.
암 게놈 지도 데이터를 보면 편평세포 식도암과 식도 선암종이 완전히 서로 다른 질병이고 동일한 임상시험에 결코 포함되지 말아야만 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 센터의 위장 암전문의로 이번 연구에 관련되지 않은 옐레나 장지지안 박사가 말했다. 식도 선암종은 경로와 치료 전략을 결합하면 효과가 있을 것이다.
출처:
(1) SEER Stat Fact Sheets: Esophageal Cancer -
(2) Adam Bass et al., "Integrated genomic characterization of oesophageal carcinoma" Nature. 2017 Jan 4. doi: 10.1038/nature20805.월간암(癌) 2017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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