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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과가 암 예방에 도움 될까?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17년 01월 31일 19:05분8,896 읽음
매일 20g 견과 먹으면 관상동맥 질환 30%, 암 15%, 당뇨로 사망 40% 위험 줄어

현행 연구를 대규모로 분석해본 결과 매일 견과를 최소한 20그램씩 먹는 사람은 심장질환이나 암이나 여타 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즉 견과 소비와 질병 발생 위험에 관한 기존의 모든 연구를 분석해본 결과 매일 한주먹에 해당하는 20그램을 먹는 것이 관상동맥 질환에 걸릴 위험을 거의 30% 감소하고 암에 걸릴 위험은 15%, 요절할 위험은 22% 감소하는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연구진이 견과 섭취와 관련해서 호흡기 질환이나 당뇨병에 대한 자료가 적다고 밝히고 있기는 하지만 평균해서 최소한 20그램의 견과를 섭취하는 것은 또 호흡기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을 약 50% 줄여주고 당뇨병으로 사망할 위험을 40%나 줄여주는 것과 관련이 있었다.

이번 연구는 런던의 임페리얼 대학과 노르웨이 과학기술 대학교의 연구진이 실시했다. 연구진은 전 세계에서 발표된 연구 29건을 분석해보았다. 이들 연구에는 총 81만9천 명이 참여했고 12,000건이 넘는 관상동맥 질환과 9,000건의 뇌졸중과 18,000건의 심혈관 질환과 암이 포함되었고 또 85,000건이 넘는 사망이 포함되었다.

연구한 인구집단 간에는 남녀 간이나 서로 다른 지역에 사는 사람들 간이나 혹은 서로 다른 위험요인을 갖고 있는 사람들 간에 존재하는 것과 같은 차이점이 다소간 있었지만 연구진은 견과 섭취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있어서 질병 발생 위험을 감소시켜주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의 공저자인 임페리얼 대학 공중보건 대학의 닥핀 온은 영양에 관한 연구에서는 지금까지 상당수의 연구가 심장질환이나 뇌졸중이나 암과 같은 치명적인 질병에 대해서만 이루어졌는데 이제 우리는 다른 질병에 관한 자료를 살펴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우리는 많은 질병에 있어서 발생 위험이 일관되게 감소한 것을 발견했고 이는 견과 섭취와 건강 상태 간에 정말로 근원적인 상관관계가 있는 것을 강력하게 시사하고 있다고 그는 부언했다. 약간의 그런 식품이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나무 종류의 견과와 콩과 식물인 땅콩 포함, 견과의 풍부한 영양소 때문

이번 연구에는 개암이나 호두 같은 모든 종류의 나무 견과를 포함했고 또 실제로는 콩과 식물인 땅콩도 포함시켰다. 나무 견과든 땅콩이든 간에 견과의 총 섭취량을 따져서 분석했을 때 결과는 대체로 유사했다. 견과가 잠재적으로 아주 유익한 이유는 견과의 영양가 때문이라고 온은 말했다. 즉 견과와 땅콩은 섬유질과 마그네슘과 다가 불포화지방이 풍부한데 그런 영양소가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되고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추어줄 수 있다.

일부 견과 특히 호두와 피칸은 산화 스트레스에 대항하고 어쩌면 암 발생 위험을 줄여줄 수 있는 항산화제도 풍부하다. 견과는 지방이 아주 많기는 하지만 섬유질과 단백질도 많이 들어있고 견과가 실제로 장기적으로 비만 발생 위험을 줄어줄는지도 모르는 것을 시사하는 증거가 일부 있다.

이번 연구는 매일 견과를 평균 20그램 이상을 섭취해도 건강이 더 개선된다는 증거가 거의 없는 것도 발견했다. 연구진은 이제는 과일과 야채를 포함한 다른 권장 식품군이 광범한 질병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발표된 대규모 데이터 세트를 분석하고 있다고 한다.

출처: D. Aune et al., "Nut consumption and risk of cardiovascular disease, total cancer, all-cause and cause-specific mortality: a systematic review and dose-response meta-analysis of prospective studies" BMC Med. 2016 Dec 5;14(1):207.
월간암(癌) 2017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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