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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수유, 엄마 목숨도 구해준다
고정혁 기자 입력 2016년 12월 30일 15:55분7,617 읽음
유급 휴가를 법제화하는 것, 여성과 아기 평생 건강에 영향 미쳐

모유 수유는 1년 동안 실시하고 처음 6개월은 전적으로 모유만 먹이도록 권유되는데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그런 모유 수유가 갓난아이와 엄마를 조기 사망과 심각한 질병으로부터 보호해서 미국의 건강치료 비용을 43억불 이상 절약해주는지도 모른다고 한다.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교 산과학 부교수로 이번 연구의 선임 저자인 앨리슨 스튜브 박사에 의하면 그런 연구결과는 여성들이 모유 수유를 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정책의 중요성을 부각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출산한 직장 여성들의 22%는 출산 10일 안에 직장으로 복귀하고 있다고 스튜브 박사는 말했다. 유급 휴가가 산모와 애기가 함께 있도록 해서 모유 수유를 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유급 휴가를 법제화하는 것이 여성과 아이들의 평생 건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슈트브는 부언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가 여성들이 출산 때부터 갓난아이에게 모유를 먹일 수 있도록 하는데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한 것을 부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유 수유가 질병을 예방하고 비용을 줄이는 데 이전에 추정하던 것보다 훨씬 더 유리하다고 하버드 의대의 조교수로 논문의 제1 저자인 멜리사 바르틱 박사가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모든 병원들이 산모들이 갓난아이에게 모유를 수유하는 것을 배우는 것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만들게 될 것이라고 그녀는 덧붙여 말했다.

모유 수유, 아기만 아니라 여성의 건강 문제에도 영향
이번 연구를 하기 위해 연구진은 2개 집단을 구상했다. 1개 집단은 최선의 집단으로 대다수 엄마들이 권유받는 데로 모유를 수유하는 집단이다. 이 집단을 권유하는 지침에 못 미치는 현재 미국에서 행해지고 있는 비율로 모유를 수유하는 차선의 집단과 비교했다. 기존의 연구와 정부 자료를 이용해서 연구진은 모유 수유가 감소시켜주는 것으로 알려진 질병의 발생율과 비용을 그런 질병으로 조기 사망하는 사망률과 비용과 함께 예측했다. 이런 평가에 포함된 어린이 질병은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귀 감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소화기계 감염, 하기도 감염, 비만, 괴사성 장염, 영아 돌연사 증후군이었다. 산모의 경우에는 유방암, 폐경 전 난소암, 당뇨병, 고혈압, 심장마비가 포함되었다.

연구진은 매년 미국에서 차선적 모유 수유가 3,340건이 넘는 조기 사망과 상관관계가 있어서 의료비 30억불과 간접적인 비용 13억불과 조기 사망과 관련된 비용 124억불이 들어간 것을 발견했다. 과다한 사망과 의료비 지출의 대다수인 약 80%가 산모인 엄마 쪽에서 발생했다. 모유 수유는 오랫동안 어린이 건강 문제로 여겨졌다. 그러나 여성의 건강 문제인 것도 분명하다고 공동저자로 캘리포니아 대학교 데이비스 건강 시스템의 의학교수인 엘리너 빔라 슈워츠 박사가 말했다. 모유 수유는 암과 당뇨병과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많은 여성들이 그런 이점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다고 그녀는 부언했다.

출처: M. C. Bartick et al., "Suboptimal breastfeeding in the United States: Maternal and pediatric health outcomes and costs" Matern Child Nutr. 2016 Sep 19. doi: 10.1111/mcn.12366.
월간암(癌) 2016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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