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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물을 만나는 날은 복 받는 날입니다.
임정예 기자 입력 2016년 12월 01일 10:28분6,184 읽음


국내에서 최초로 정수기를 개발한 사람이 있다. 한우물정수기를 만든 강송식 대표다. 여든에 가까운 나이에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강 대표와 물과 건강 그리고 질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췌장암은 암중에서도 어려운 암으로 손꼽힌다. 일 년 전 50대의 췌장암 환자가 이곳을 방문했었는데 정확히 일 년이 되는 오늘 오전에 다시 통화를 했었다고 한다. 병원에서 암 진단이 아닌 암 선고, 사망 선고를 받은 모습으로 찾아왔는데 꾸준히 노력하여 지금은 일상생활이 가능한 정도로 회복되었다는 소식을 전했다고 한다.

강송식 대표는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두 가지의 건강법을 권한다. 바로 좋은 물을 마시는 것과 부항. 젊은 날 경험을 통해서 터득한 건강법이다. 부작용이 없을 뿐더러 지금 바로 실천할 수 있으며 꾸준히 실천한 사람들에게서 기적과 같은 사례를 너무 많이 보았기 때문에 이 두 가지만 실천하면 다시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젊은 시절에는 고등학교에서 영어를 담당했다. 지금도 술을 좋아하지만 그때와는 비교할 수 없다고 했다. 학교를 마치면 퇴근 후에 약주를 즐겼는데 그런 생활을 20년 넘게 하다 보니 결국 몸에 이상이 생겼다. 간경화, 동맥경화, 고혈압 등 온갖 지병을 달고 살게 되었다. 학교생활을 더 이상 지속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서야 병가를 내고 치료에 집중했지만 별다른 차도가 없이 시간이 지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여성동아라는 잡지에서 우연히 서울대 의대 교수가 쓴 칼럼을 읽었는데 그 글의 제목이 “현대의학은 죽었는가?”였다. 의사로서 권위자라고 할 수 있는 서울대 교수가 쓴 글이 너무도 마음에 끌려서 다음 날 서울대 병원을 방문하여 그 글을 쓴 주인공을 만났다.

여러 가지 많은 이야기를 했고 그 의사는 ‘부항’이라는 것을 한 번 해보는 것이 어떻겠느냐면서 몇 가지 방법을 일러 주셨다. 낯설고 생소했던 부항을 의사에게 권유 받고서 실천해보니 몸이 서서히 변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 즈음 지인 한 사람이 물을 연구하고 있어 그때부터 물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되었고 본격적으로 학교를 그만두고 정수기 사업에 매진하게 되었다. 국내 최초로 정수기라는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했다.

1985년도였다. 그때는 물이 건강에 좋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고 한다. 또 정수기라는 것이 매우 생소한 품목이라서 제품 생산을 했지만 판매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결국 예전 직장 동료나 지인들에게 하나 둘씩 판매하면서 힘들게 생활해야 했다. 그런데 정수기를 구입한 사람들에게서 고맙다는 인사의 전화가 계속 걸려오는 것이 아닌가. 몸에 어떤 부분이 안 좋았는데 한우물 정수기를 설치하고 몇 달 정도 물을 마셔 보니 몸에 불편한 곳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위가 좋지 않아 노루모라는 소화제를 달고 살던 사람이 약이 없이 편하게 지낼 수 있게 되었다, 관절염 때문에 고생하시는 어머님이 통증이 조금씩 사라져가면서 생활하기에 불편함이 없어졌다 하는 감사 인사였다.

당시 강송식 대표는 정수기 때문에 그런 일들이 생겼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그런 일이 있어구나 하는 정도로 여기고 있었는데 얼마 후에 한국일보에 “마시는 물 약알리성 좋아”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그 기사를 찬찬히 읽어 보며 물이 사람에게 매우 중요하고, 또 좋은 물은 건강에 커다란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인삼이 몸에 좋기는 한데 무엇 때문에 좋은지 모르고 먹게 되다가 그 속에 사포닌이라는 성분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듯이 그 기사를 통해서 과학적으로 한우물 정수기가 건강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알게 된 것이다.

한우물정수기에서 나오는 물은 약알칼리성을 띤 육각수이다. 이 물이 우리 몸속에 들어갔을 때 정상세포의 활성을 촉진하고 암세포와 같은 비정상 세포의 활동을 억제하게 된다. 이러한 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물을 전기로 분해해 마이너스 전극에는 양이온을, 플러스 전극에는 음이온을 모으는 작업이 필요한데 한우물 정수기는 처음부터 이런 작용으로 물을 만들었다. 그 당시 여러 업체에서 정수기를 제조하여 판매하고 있었지만 전기분해 원리를 이용하여 만들어진 제품은 한우물 정수기 한 군데였으며 대부분 역삼투압 방식의 제품이었다. 아직까지도 전기분해로 만들어지는 전해약알칼리수는 한우물 정수기뿐이다. 2002년에는 뛰어난 성능으로 국내 최초 미국 FDA에 의료기기로 등록되었다.

점차 사람들이 건강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좋은 물을 찾기 시작했고 한우물 정수기를 사용하는 소비자를 중심으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지금도 한우물의 영업은 사람들의 입소문이다. 백여 명에 달하는 직원이 일하지만 큰 광고 없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입소문만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다. 왜 이 회사의 정수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이 제품만을 고집하는 것일까. 공통적인 대답은

“물맛이 좋고, 건강에도 좋다.”

이었다. 한우물 정수기는 위생 때문에 물을 저장하지 않고 직수형으로 주방에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는 작은 크기다. 강송식 대표는 한우물 정수기의 대표이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을 전파하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부항과 좋은 물, 이 두 가지가 가장 중요하고 여기에 음식을 바꾸면 건강은 자연스럽게 좋아진다고 설파한다. 대표가 말하는 음식이란 특별한 음식이 아닌 사찰 음식 정도이기 때문에 특별히 어려울 것이 없다. 많은 사람들이 꾸준하고 성실하게 기본 생활 원칙을 지키면 누구나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 혈액이 온몸을 돌면서 영양소를 공급하고 나쁜 균이나 세포를 없애니 결국 피가 중요하고 좋은 피가 온몸을 돈다면 안 나을 병이 없다고 말한다. 그런 원리에 입각하여 필요한 두 가지가 바로 부항요법과 물이다.

제품에 대한 자신감과 소비자들의 사랑으로 30년을 넘게 꾸준히 성장해 온 원동력은 잘 만들어진 그리고 제대로 된 제품일 것이다. 국내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정수기 회사가 좋은 물을 만들고 있다는 것. 잘 모르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한 번 써본 사람들은 평생을 두고 애용하는 정수기가 한우물 정수기이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건강한 물, 좋은 물을 마셔야 한다. 그래서 ‘한우물 정수기를 만나는 날은 복 받는 날’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월간암(癌) 2016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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