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토닌이 유방암 줄기세포 성장 억제해
뇌에서 생산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유방암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는 듯하다. 미시간 주립대학교 연구진은 이런 연구결과를 과학 잡지인 유전자와 암을 통해 발표했다.

우리는 동물원에서 곰을 관찰할 수 있지만 야생에서 관찰할 때에만 그들의 행동을 이해할 수가 있다고 미시간 주립대학교 생화학 교수로 이번 연구에 참여한 데이비드 아노스티는 말했다. 그와 비슷하게 자연적인 환경에서 유전자 발현을 이해해야만 질병 상황에서 유전자들이 어떻게 서로 상호 작용하는지를 알아낼 수 있고, 그런 점이 바로 이번 연구가 아주 특별한 이유라고 아노스티는 부언했다.

뇌는 수면주기를 조절하기 위해 밤에만 멜라토닌을 만들어낸다. 역학자들과 실험주의자들은 부분적으로는 수면이 부족한 현대사회로 인해 멜라토닌이 결핍되어 여성들이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추측했다. 최근의 미시간 주립대학교 연구는 멜라토닌이 유방암 줄기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을 밝혀서 수면 부족에 관한 일화적 증거가 갈수록 쌓이고 있는 것을 뒷받침해주는 과학적 증거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브라질의 상파울루에서 온 방문 연구원인 쥴리아나 로페스가 주도했다. 연구진이 그 이론을 테스트할 수 있기 전에 그들은 메모스피어라는 줄기세포로부터 종양을 성장시켜야만 했다. 이 방법은 미시간 주립대학교의 제임스 트로스크 실험실에서 완성된 방법이다. 매모스피어를 성장시키는 방법은 종양 성장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화학물질 즉 천연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많은 종류의 플라스틱 식품용기에 들어있는 유사 에스트로겐 화학물질인 비스페놀 A 즉 BPA를 이용해서 개량되었다.

멜라토닌 치료는 대조군과 비교해볼 때 매모스피어의 수와 크기를 상당히 감소시켰다. 게다가 그 세포를 에스트로겐이나 BPA로 자극을 가하면서 동시에 멜라토닌으로 치료를 했을 때 매모스피어의 수와 크기가 더 많이 감소했다. 이런 실험은 암 줄기세포의 성장이 천연 호르몬에 의해 조절된다는 원칙을 확립하고 암을 촉진하는 화학물질들을 찾아내는 새로운 중요한 기술을 제공해주고 클리닉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잠재적인 약물을 확인해준다고 트로스코는 말했다.

출처: J. Lopes et al., "Melatonin decreases estrogen receptor binding to estrogen response elements sites on the OCT4 gene in human breast cancer stem cells" Genes Cancer. 2016 May;7(5-6):2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