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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지방산, 대장암 환자에게 도움될까
장지혁 기자 입력 2016년 11월 03일 16:40분9,809 읽음
대장암 환자 오메가 3 매일 최소 0.3g 섭취, 대장암 사망 위험 41% 줄어

기름진 생선에 들어있는 오메가 3 지방산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대장암 진단을 받은 환자가 대장암으로 사망할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만약 이런 발견이 다른 연구를 통해 재확인된다면 대장암 환자들은 기름진 생선 섭취를 늘리는 것이 남은 수명을 연장하는 데 도움이 되는 효과를 볼 수 있을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전의 실험적 연구는 오메가 3 다가 불포화지방산(PUFAs) 즉 EPA와 DHA와 DPA가 종양 성장을 억제하고 악성 세포에 혈액 공급을 억제할 수 있는 것을 밝혔다.

연구진은 2개의 장기적인 대규모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구해서 결과를 얻었다. 그 2가지 연구는 1976년에 나이가 30~55세인 미국의 여성 간호사 121,7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한 간호사 건강연구와 1986년에 나이가 40~75세인 남성 건강 전문가 51,529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한 건강 전문가 추적연구이다. 연구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은 처음 연구에 참여할 때 자신들의 병력과 생활양식 요인에 대한 자세한 질문서에 답변을 했고 그 후 2년마다 질문서에 답변을 했다.

수집한 정보에는 대장암 진단 여부와 신장, 체중, 흡연 여부, 아스피린과 비스테로이드 소염제 사용 여부와 운동 같은 여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이 포함되었다. 그들이 섭취한 음식에 관한 자료는 영양소별로 각각 구분해서 1달에 한번 이하 섭취하는 것으로부터 하루에 6번 이상 섭취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빈도 조사를 사용해서 4년마다 수집해서 경신되었다. 2010년까지 이들 2가지 연구에서 사용된 질문서에 대한 이런 자료의 완전성은 95% 이상이었다.

대장암에 걸린 1,659명 중 561명이 사망했고 그 중 169명은 평균 추적기간인 10.5년 동안 대장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분류가 되었다. 153명은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했고 113명이 다른 암으로 사망해서 그게 다른 주요한 사망 원인이었다.

기름진 생선을 먹어 음식을 통해 오메가 3을 많이 섭취한 참여자들은 신체적으로 활동적이고 종합비타민을 복용하고 술을 마시고 더 많은 비타민 D와 섬유소를 섭취한 가능성이 더 높았다. 또 그들은 흡연을 할 가능성은 더 적었다. 이런 요인들은 모두 다 대장암 발생 위험이 낮은 것과 연관성이 있다.

대장암 환자 매일 오메가 3 0.15g 섭취, 대장암 사망 위험 70% 낮춰
대장암 진단을 받은 사람이 생선의 오메가 3을 많이 섭취한 경우에는 대장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낮았다. 그러나 오메가 3 섭취가 전반적으로 사망 위험이 낮은 것과는 연관성이 없었다. 위험이 감소하는 정도는 섭취량과 연관성이 있는 듯했다. 즉 연구결과는 섭취량이 많으면 위험성이 적어지는 것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연구결과는 대장암 진단을 받기 이전에 섭취한 오메가 3의 섭취량이나 여타 영향력이 큰 요인들을 보정해도 여전히 유효했다.

매일 오메가 3 지방산을 0.1g 미만 섭취한 환자들과 비교하면 대장암 진단을 받은 이후에 매일 최소한 0.3g을 섭취한 환자가 대장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41% 더 낮았다. 연구진은 오메가 3 어유 보충제를 복용한 사람들은 드물지만, 음식이나 보충제나 그 효과는 동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생선의 오메가 3 섭취와 사망 위험이 낮은 것 간의 상관관계는 키가 크고 체지방지수가 25 미만인 사람이나 혹은 규칙적으로 아스피린을 복용하지 않는 사람들에게서 특히 뚜렷한 듯했다.

또 대장암 진단을 받은 이후에 매일 생선의 오메가 3 섭취량을 최소한 0.15g으로 높이는 것이 대장암으로 사망할 위험을 70% 낮추어주는 것과 상관관계가 있었고, 일일 오메가 3 섭취량을 줄이는 것은 대장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10% 높아지는 것과 상관관계가 있었다. 원인에 관계없이 사망할 위험은 대장암 진단을 받은 후 오메가 3 섭취량을 높인 사람은 13%, 섭취량을 줄인 사람은 21%로 나타나서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이번 연구는 관찰연구로 원인과 결과에 대해 확실한 결론은 얻을 수가 없다. 그러나 연구진은 자신들의 발견이 기름진 생선의 오메가 3 지방산이 대장암 생존에 잠재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일차적인 인구 기반 증거를 제시해준다고 말했다. 만약 이번 연구결과가 다른 연구로 재확인이 된다면 대장암 환자들에게 생선의 오메가 3 다가 불포화지방산 섭취를 늘리도록 임상적인 조언을 하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연구진은 결론을 내렸다.

출처: M. Song et al., "Marine ω-3 polyunsaturated fatty acid intake and survival after colorectal cancer diagnosis" Gut. 2016 Jul 19. pii: gutjnl-2016-311990.
월간암(癌) 2016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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