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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 간암 수술 사망률 세계 최저 수준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16년 11월 01일 15:52분7,332 읽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올해 초부터 국내 주요 5대 암 중 위ㆍ폐ㆍ유방ㆍ대장암 순으로 적정성평가 결과를 발표한데 이어, 16일 간암 평가결과(간암 수술사망률)를 공개했다.
 
암은 국내인구 당 사망원인 1위고, 그중 간암은 암 사망률 2위지만, 아직 표준화된 치료방법이 없어 간암수술 사망률만 평가했다. 평가대상은 2014년 7월부터 2015년 6월(1개년)사이 간암수술을 받은 만18세 이상(임신부 제외) 5371명(121개 의료기관)이며, 이 환자들의 간암 수술 사망률에 대해 평가했다.
 
평가대상에 포함 되는 간 절제술은 부분절제, 구역절제, 간엽절제, 3구역절제다.
국내 간암수술(간절제술) 현황을 살펴보면, 남성과 여성의 비율이 7:3으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2.7배 간암수술을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간암수술환자 100명 중 남성 66명(66.3%)은 간에만 국한된 간세포암으로 수술을 받았으나, 여성의 절반정도(49.4%)는 다른 곳에서 간으로 전이된 전이암에서 뒤늦게 수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 33.8%, 60대 30.7%로 50대∼60대가 전체 간암수술 환자의 64.5%를 차지했으며, 40대 이하는 18.2%였다.
 
간암수술 사망률 평가결과를 질환별로 살펴보면, 간암수술 환자 100명 중 간세포 암은 0.9명(0.93%), 간내 담관암은 2.2명(2.17%), 간 및 간내 담관의 이차성 악성신생물(다른 곳에서 간에 전이된 암)은 0.7명(0.72%)으로 간내 담관암의 사망률이 가장 높았다.
 
간암수술 종류에 따른 사망률을 살펴보면, 간암수술 환자 100명 중 부분절제술은 0.5명(0.52%), 구역절제술은 0.4명(0.36%), 간엽절제술은 1.6명(1.55%), 3구역절제술은 2.2명(2.22%)으로, 간을 많이 절제할수록 사망률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간절제술 후 사망하는 주요 원인은 간기능 부전으로, 간절제를 하고 남아있는 간이 작은 경우ㆍ혈류의 방해ㆍ담관 폐쇄ㆍ약물유발 손상ㆍ바이러스 재활성화ㆍ심각한 패혈증 컨디션 등으로 인해 간이 제 기능을 못하는 경우며, 그 밖의 사망원인으로 담즙 누출, 급성신부전증, 복수 등을 꼽을 수 있다.
 
외국의 간암수술 사망률은 미국, 중국, 대만, 일본, 싱가폴, 그리스, 프랑스, 이탈리아 8개국의 연구결과를 집계해 보면, 간암수술환자 100명 중 평균 약 2.8명으로 국내에 비해 3배 높았다.
 
나라별로 살펴보면 아시아권인 중국은 2.4명, 대만은 3.6명, 일본은 2.7명, 싱가포르는 3.0명으로 나타났다.
월간암(癌) 2016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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