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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압이 유방암 생존자 피로 줄인다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16년 10월 24일 19:43분6,536 읽음
유방암 환자 간단한 지압으로 피로 해결하다
피로는 유방암 치료의 가장 흔한 장기적인 영향 중 하나이다. 여성의 3분의 1은 치료가 끝난 후에도 최고 10년 동안 정도가 보통이나 심한 피로를 겪는다. 최근에 발표된 연구는 지압이 6주 동안 피로를 27~34% 감소시켜주는 것을 발견했다. 치유방법의 일종인 긴장을 풀어주는 지압을 한 여성의 3분의 2는 정상적인 피로 수준에 도달했다.

피로는 많은 만성질환 특히 암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과소평가 되는 증상이다. 피로는 삶의 질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지압은 배우기 쉽고 환자가 스스로 시행할 수 있다고 논문의 저자로 미시간 대학교 가정의학 연구 부교수인 수잔 지크 박사가 말했다. 지압은 전통적인 중국의학에서 연우한다. 지압은 손가락이나 장치로 인체의 특정 부위에 압력을 가하는 것이다. 연구진은 2가지 유형의 지압을 테스트해보았다. 즉 전통적으로 불면증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하는 긴장을 풀어주는 지압과 기운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자극을 가하는 지압을 테스트해보았다. 이 2가지 기법은 인체의 어느 부위를 자극하는지에 따라 차이가 난다.

연구진은 미시간 종양 등록부에서 유방암 생존자 424명을 선발했다. 이들 생존자들은 무작위로 분류해서 긴장을 풀어주는 지압이나 자극을 가하는 지압이나 혹은 전형적인 수면 관리 기법을 포함한 통상적인 가료를 받도록 했다. 또 지압 부위를 찾아서 스스로 자극을 가하는 방법도 가르쳐 주어 그들이 6주 동안 집에서 매일 한 번씩 지압을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실험이 종료되었을 때 2가지 지압 치료법은 피로를 지속적으로 상당히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그러나 긴장을 풀어주는 지압만 수면장애와 같은 수면의 질과 전반적인 삶의 질을 개선시켰다.

이전의 연구들은 침술이 피로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는 것을 시사했다. 그러나 침술은 흔히 보험이 적용되지 않고 또 최소한 6주 동안 1주일에 한두 번은 시술자를 찾아가야만 한다. 그 반면 지압은 이번 연구를 통해 배우기가 쉽고 집에서 실시할 수 있는 것이 입증되었다.

선발된 유방암 생존자들은 15분간 훈련을 받았는데 스스로 정확한 지압 부위를 찾아내어 적절한 압력을 가할 수가 있었다. 일부 여성들은 지압을 실시한 부위에 경미한 멍이 들었다고 보고했다. 또 전체 참여자의 약 12%는 시간이 너무 많이 들어가는 것으로 생각해서 시험 기간 중에 중단해버렸다. 단기간에 지압을 배울 수가 있는 점을 고려하면 지압은 피로를 치료하는 저렴한 1가지 방법이 될 수가 있다고 지크는 말했다.

연구진은 지압을 가르치기 위해 모바일 앱을 개발하고 있다. 그들은 또 왜 지압이 피로에 영향을 미치는지 또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도 지압이 효과가 있을는지, 유방암 이외의 다른 암에도 효과가 있을는지도 연구할 계획이다.

출처: S. M. Zick et al., "Investigation of 2 Types of Self-administered Acupressure for Persistent Cancer-Related Fatigue in Breast Cancer Survivors: A Randomized Clinical Trial" JAMA Oncol. July 2016 DOI: 10.1001/jamaoncol.2016.1867
월간암(癌) 2016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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