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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은 내인생의 신호등 - 실천방안을 모색하다
장지혁 기자 입력 2016년 10월 01일 16:23분13,577 읽음

김재준 | 대장암 말기. 안산대 교수

원인분석을 통해 나만의 암 치유체계를 확립하다

암은 고마운 친구
암은 나에게 조용히 속삭였다. “아파요, 아파요”라고. 그러나 나는 그의 속삭임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
암은 다시 나에게 속삭였다. “아파요, 아파요 그러니 저에게 관심 가져주세요”라고. 여전히 그의 조용한 외침에 대응하지 않았다.
그토록 반응하지 않은 나에게 암은 마지막으로 외쳤다.
“너무 아프니 저를 살려주세요!”라고. 그제야 나는 그의 외침에 반응하였다.

현대의학기준으로는 너무 늦은 뉘우침이었지만 암이란 친구의 외침은 나를 파괴하고 침몰시키기 위한 외침이 아님을 알기에, 늦었지만 최선을 다해 그를 사랑해 주었다. 암은 그런 나에게 진정한 사랑을 알게 하고 건강과 가족 사랑을 통해 행복의 기준을 알게 해 주었다. 암은 쉼 없는 나에게 쉼표를 주었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준 고마운 친구가 되었다.

나는 그런 암의 고마운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암 자연치유를 위한 나만의 실천방안을 모색하였다. 이 실천방안을 통해 나만의 암 자연치유체계가 확립되었으며,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Ⅰ 몸 상태 체크: 암 치유체계를 확립하기에 앞서 나의 상태 파악하기
나를 알아야 나의 필요를 채울 수 있다. 나는 나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 나를 알아가는 작업이 치유의 시작점인 것이다.
나를 잘 알기 위해 혈액검사를 통해 백혈구분화검사, 영양상태, 전해질균형, 간 기능, 신장 기능, 염증상태, 당화혈색소, 암표지자 등을 점검하고, 활성산소 및 항산화 검사, NK세포 활성도 검사, PH농도 검사 등으로 나의 몸 상태를 정확히 체크하여 향후 치유 방향을 잡는데 그리고 치유과정중의 평가를 통해 수정·보완하는 선택지로 사용하였다.



Ⅱ 마음관리: 암은 죽는 병이라는 관념 극복 없는 방법론만 배우면 실패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을 영과 육으로 존재케 하셨다. 그래서 영과 육은 각각 다르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하나이다. 영이 온전하지 못하면 육도 온전할 수 없다. 병이란 마음은 온전한데 몸이 그렇지 못한 경우, 또는 몸은 온전한데 마음이 그렇지 못한 경우 둘 중 어느 하나에 이상이 생기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둘 중 우선순위를 선택해야 하는 경우 몸보다 마음이 우선한다. 그러므로 마음이 온전해야 몸을 치료할 수 있다. 조병식의 「암은 자연치유된다」에서도 “자연치유는 마음에서 시작하여 마음으로 완성된다”라고 하였다. 또한, 소크라테스는 마음과 연관되지 않은 몸의 질병은 없다고 하였다.

우리는 암에 걸리면 죽는 병으로 여기고 두려움과 공포 속에 있게 된다. 말기 암 환우들이 3개월 혹은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고나면 거기에 맞춰 사는 사람들이 많다. 이미 마음의 그릇이 깨어져서 더 이상 그 그릇에 무엇도 담을 수 없게 된다. 아무리 오래 사용한 그릇이라도 재활용하고 여러 용도로 사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용할 수 없다고 단정 짓고 포기하는 것이다.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유전자나 면역계는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뜻에 반응한다고 한다. 말기 암 환우라 하더라도 목숨이 의사에게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목숨은 하나님께 달려있다”라고 생각하는 순간 암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치유의 긍정적 반응이 나타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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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암 환우들은 암 때문에 죽는 것이 아니라 암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 때문에 죽는다고 한다. 마음관리 없이 방법론만 배우고자 하는 것은 증세를 호전시킬 수는 있으나 궁극의 목표인 치유에는 이르지 못하는 것이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장작을 쌓아야 불을 피우는데 불만 피우려 한다면 불은 붙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한편, 영국 런던대학의 심리학자인 한스 위르겐 아이젱크에 의하면 타율적이고 소극적인 성격을 가진 집단과 자율적이고 적극적인 성격을 가진 집단 간의 암 사망률을 15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77배나 차이가 있음을 보고하고 있다. 이는 능동적인 집단의 암 사망률이 낮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이며, 마음가짐 하나가 우리에게 어떠한 차이가 나는지 보여주는 훌륭한 예이다. 또한, 미국의 스탠포드대학의 데이비드 스피겔 교수는 암 환자 86명을 1년간 심리요법을 실시한 그룹과 실시하지 않은 그룹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한 결과 심리요법을 실시한 그룹이 약 2배 넘게 살았다는 연구발표가 있었다. 암 환자의 마음가짐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암을 대하는 마음이 긍정적이냐 부정적이냐에 따라 생존율에 차이가 난다는 그리어의 연구(영국학자)에서도 절망감에 빠진 사람보다 투쟁적인 사람의 생존율이 높다는 보고가 있다. 힘들다, 괴롭다 등의 부정적인 말은 대뇌(대뇌변연계와 기저핵)에 부정적인 이미지 정보로 전달되고 이로 인해 스트레스 호르몬인 아드레날린, 코르티솔 호르몬이 증가하고 NK세포가 격감하면서 암 세포는 이때를 노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반대로 고맙다, 감사하다 등의 긍정적인 말은 대뇌(대뇌변연계와 기저핵)에 긍정적인 이미지 정보로 전달되고 이로 인해 세로토닌이 증가하여 쾌감의 신경호르몬인 도파민, 엔도르핀이 증가하고 NK세포가 증식하면서 암 세포를 공격한다. 즉, 마음이 신경을 통해 면역력에 영향을 준다.

마음가짐의 중요한 예로 플라시보효과(placebo effect)와 노시보효과(nocebo effect)라는 것이 있다. 플라시보효과란 약효가 전혀 없는 거짓 약을 진짜 약으로 믿게 하고 환자에게 복용토록 했을 때 환자의 병세가 호전되는 현상을 말한다. 즉, 사람들이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고 무엇을 믿느냐에 따라서 현실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노시보효과란 진짜 약을 줘도 환자가 효과가 없다고 생각하면 약효가 나타나지 않은 현상을 말한다. 노시보효과의 한 예로 프랑스 한 감옥에서 눈 가린 사형수를 단두대에 올려놓고 칼 대신 얼음조각을 사형수 목에 떨어뜨렸는데 사형수가 곧 죽었다고 한다. 죽는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죽는다고 믿으면 반드시 죽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이다. 그래서 환우가 가져야할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다.

암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는 우리 몸에 스트레스로 온다. 스트레스는 자율신경의 균형을 무너뜨리기 때문에 자연치유에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분야이다. 그래서 마음관리의 첫 번째 방안으로 신앙을 강조하고자 한다. 신앙을 통한 마음관리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 버릴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점이다. 왜냐하면 살고 죽는 것은 내가 결정할 몫이 아니기 때문에 죽음에 대한 자세가 비신앙인들과는 현격히 다르다. 두 번째는 신앙을 가지고 있지 않을 경우, 또는 신앙 이외에 추가적인 요법을 하고 싶은 경우에는 힐링코드, EFT, 명상 등을 실시하는 방법들이 있다. 이와 같은 방법들을 통해 마음을 비우는 것이다.

마음관리에 도움이 되는 책들을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보았다. 자신만의 마음관리를 통해 내재적 부정의 감정선을 끊고 자율신경의 균형을 통해 대사체계와 면역체계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Ⅲ 해독관리
우리 몸은 중금속, 음식물, 에너지 독소 등으로 오염되어 있다. 중금속은 산화스트레스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호르몬 양을 조절하는 내분비시스템을 파괴한다. 음식물 독소는 착색료, 감미료, 보존료, 산화방지제, 착향료, 산미료, 증점제, 발색제, 산도조절제, 향미증진제, 영양강화제, 유전자 조작, 성장촉진, 방사선처리 물질 등을 먹음으로 인해 면역체계에 이상을 일으킨다. 에너지 독소는 전자기파, 전자파 등으로 인해 면역기능 약화 및 발암률 등을 증가시킨다.

볼링거의 「암 자연치유 백과」에서는 이 모든 독소들이 혈액, 림프, 기관, 세포조직 등을 오염시킨다고 하였다. 또한 그는 대장청소, 기생충 제거, 신장 청소, 간·담낭 청소, 혈액 청소의 순으로 해독 순서를 제시하고 있다.

해독법은 피의 면역기능 강화, 제독법은 발생한 독소를 체외로 배출하는데 자연적 방법과 인위적 방법을 제시하였다. 자연적 방법은 산소공급과 수분섭취로, 인위적 방법으로는 커피관장, 효소단식을 제안하고 있다.

해독관리에서 많이 사용되는 방법으로 관장과 녹즙단식, 금식 등이다. 특히 관장은 마그밀관장(장 청소), 커피관장(간 해독), 킬레이션요법(혈관청소요법) 등이 많이 사용된다.
월간암(癌) 2016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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