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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제공자 CT검사 암위험 과소평가한다
임정예 기자 입력 2016년 10월 01일 16:03분8,714 읽음
의사·방사선 전문의·영상기사-흉부 X선 검사 조사량 정확히 알지 못해
의사들이 계속해서 갈수록 더 빈번하게 CT검사를 받도록 지시하게 되면서 방사선 피폭 문제가 중차대해졌다. 2011~2012년에 캐나다에서만 440만 건의 CT 검사가 실시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의사와 방사선과 의사와 영상기사들은 대부분이 CT 검사로 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실제적인 방사선량을 과소평가하는 사람도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CT 검사가 현대의학에서는 귀중한 진단 도구이지만 환자들을 잠재적으로 위험한 전리 방사선에 노출시키는 대가가 따른다. 의사들과 여타 의료 전문가들은 CT 검사가 평생 암 발생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서스캐처원 대학교 연구진은 의료 제공자들이 CT 검사로 발생하는 방사선량에 대해 갖고 있는 지식을 평가해보았다.

캐나다의 서스캐처원 주의 의료 전문인들에 대한 설문조사를 이용해서 연구진은 의사는 73%, 방사선 전문의는 97%. 영상기사는 76%가 복부골반 CT 검사가 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의사의 18%와 방사선 전문의의 28%와 영상기사의 22%가 흉부 X선 검사에 관한 조사량을 정확하게 알지 못했다. 의사의 48%와 방사선 전문의의 78%와 영상기사의 63%가 그 조사량을 정확하게 산정하거나 과대평가한 반면에 그 조사량을 과소평가하는 사람도 많았다.

CT 검사의 방사선량을 과소평가하는 것은 정확한 조사량을 알고 있는 것보다 더 걱정스러운 일이고 특히 크게 과소평가할 때는 검사를 고려할 때 위험 예측을 최저로 견적할 수도 있어서 걱정스럽다고 책임저자로 서스캐처원 대학교 의대 의학영상학과의 데이비드 레스위크는 설명했다.
미국 전체에 발생하는 암 2%가 CT 검사 때문에 발생
방사선량은 밀리시버트(mSv)로 측정하는데, 복부골반 CT 검사의 평균 방사선량은 10 mSv로 흉부 X선 검사 때 사용하는 방사선량이 0.02~0.2 mSv인 것과 대조적이다. 이는 CT 검사 1회에 사용하는 방사선량이 흉부 X선 검사를 100~250번 시행할 때 사용하는 방사선량과 맞먹는 것을 의미한다.

영상의학 검사에 사용하는 방사선량으로 인한 위험이 작기는 하지만 CT 검사에서 사용하는 정도의 방사선량에 노출되어도 암 발생 위험이 상당히 증가하는 것을 원폭 생존자와 원자력산업 종사자들이 입증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위험은 실제로 존재한다고 레스위크 박사가 말했다. 복부골반 CT 검사 1회에 사용하는 방사선량에 해당하는 10 msv에 노출되었을 때 치명적인 암 발생 위험은 1,000분의 1 정도로 더 높은 듯하고 그런 위험은 인구집단으로 환산하면 의미가 있어서 미국 전체 인구에 발생하는 암은 최고 2%까지 아마도 CT 검사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 된다고 레스위크는 설명했다.

방사선 피폭과 암 발생 위험 간에는 이런 분명한 상관관계가 있기 때문에 의료 제공자들이 위험 가능성보다 이점이 더 큰 것이 확실할 때에 CT 검사를 지시할 수 있게 되기 위해서는 실상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긴요하다. 설문조사는 응답자의 93%가 CT 검사를 지시하는 것을 고려할 때 방사선량의 피드백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자동화된 방사선량 계산 소프트웨어와 방사선학 정보 시스템을 통합하면 의사들이 CT 검사를 지시하는 것을 고려할 때 정보에 즉시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전자 지시 시스템을 만들 수가 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드러난 또 다른 흥미로운 점은 MRI와 초음파 검사의 방사선 노출선량과 관련된 약간의 혼동이었다. MRI와 초음파 검사는 전리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지만 의사의 20%, 방사선 전문의의 6%, 영상기사의 7%가 MRI가 방사선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또 의사의 11%, 방사선 전문의의 0%, 영상기사의 7%가 초음파 검사가 방사선을 사용하는 것으로 믿고 있었다. 초음파 검사와 MRI가 전리방사선을 사용한다는 오해는 근거도 없는 우려 때문에 그런 영상 검사를 충분히 활용할 수 없게 될 수도 있어서 걱정스럽다고 레스위크 박사는 말했다.

CT 검사는 목숨을 구할 수 있는 진단 도구이지만 만약 남용하거나 부정확하게 사용하면 잠재적인 위험이 될 수도 있다. 의사와 여타 의료전문가들은 CT검사를 지시하는 것이 갖는 의미를 완전히 이해하고 또 환자들은 이용할 수 있는 모든 검사 방법과 관련된 방사선 노출선량에 대해 적절한 조언을 받는 것이 절대로 필요하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의사와 방사선 전문의와 의학영상 기사를 포함한 의료 제공자들이 흔히 일반적인 CT 검사의 방사선량을 알지 못한다고 레스위크 박사는 결론을 내렸다.

진료를 의뢰하는 의사와 방사선 전문의와 영상기사를 포함한 의료 전문가들에게는 방사선량 수준과 영상 검사의 위험성을 알고 있고 관련된 위험에 대해 환자에게 조언하고 치료방법을 최적화해서 방사선량을 최소화하고 방사선량을 최소화하는 적절한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레스위크 박사는 말했다.

출처: B. Irving et al, "Knowing the Enemy: Health Care Provider Knowledge of Computed Tomography Radiation Dose and Associated Risks" J Med Imaging Radiat Sci, DOI: 10.1016/j.jmir.2016.05.003
월간암(癌) 2016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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