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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공격적 전립선암과 연관성 있나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16년 09월 19일 15:08분8,619 읽음
음식의 포화지방 함유량과 전립선암 공격성 증가와 상호 관련 있어
최근에 발표된 연구는 남성들이 무엇을 먹는지 특히 기름진 고기와 치즈를 먹는지가 그들의 전립선암이 얼마나 빠르게 진행하는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듯한 것을 시사하고 있다.

우리는 먹는 음식의 포화지방 함유량이 높은 것이 전립선암 공격성이 증가하는 것과 상호관련이 있는 것을 밝혔다고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교 길링스 국제 공중보건 대학의 연구 조교수로 논문의 저자인 엠마 앨로트가 말했다. 우리는 먹는 음식의 포화지방 함유량을 제한하는 것이 전반적인 건강과 심혈관 질환 예방에 중요한 것을 알고 있는데 이런 연구결과는 먹는 음식의 포화지방 함유량을 제한하는 것이 전립선암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것을 시사하는 듯하다고 엘로트는 부언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먹는 음식이 전립선암의 행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지를 입증하지는 못했다. 단지 2가지 요인 간에 연관성이 있는 것만 입증했다.

연구진은 노스 캐롤라이나와 루이지애나에 거주하는 1,800명이 넘는 남성들을 살펴보았다. 이들 남성들은 모두 다 2004년부터 2009년 사이에 전립선암이란 진단을 받았었다. 그들은 진단 당시의 자신들의 식습관과 여타 요인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연구진은 기름진 소고기와 치즈 같은 음식에 들어있는 포화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보다 더 공격적인 전립선암과 연관성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그들은 포화지방과 공격적인 전립선암 간의 연관성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스타틴 약물을 복용하는 남성들에게서는 더 약한 점에 주목했다. 이는 스타틴이 다량의 포화지방이 전립선암에 미칠 수도 있는 영향을 완전히 뒤집어버리지는 않지만 감소시키는 것을 시사한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이번 연구는 또 생선이나 견과 같은 식품에 들어있는 다량의 다가불포화지방이 덜 공격적인 전립선암과 상호관계가 있는 것도 발견했다. 포화지방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이 더 공격적인 전립선암과 연관성이 있는 이유를 더 밝히려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앨로트는 말했다.

연구진은 그들의 연구결과를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된 미국 암 연구 협회의 연례 회의에서 지난 4월 18일 발표했다. 이 회의에서 발표된 연구결과들은 관련 학술지를 통해 발표되기 전까지는 일반적으로 예비적인 것으로 간주된다.

출처: AACR Annual Meeting, April 16 - 20, 2016, New Orleans, Louisiana, USA
월간암(癌) 2016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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