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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의학상식커피 대장암 위험을 줄여 주나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16년 07월 25일 19:17분11,618 읽음
- 블랙커피나 디카프 커피를 좋아하든지 아니면 인스턴트커피를 좋아하든지 간에 뭐든지 마음 놓고 마셔도 된다.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 노리스 종합 암 센터의 연구진은 커피를 마시면 대장암 발생 위험이 줄어드는 것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6개월 동안 대장암 진단을 받은 5,100명이 넘는 남녀와 대조군으로 대장암 병력이 없는 4,000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은 그들이 매일 마시는 커피와 다른 음료수를 모두 다 보고했다. 질문서는 암 가족력이나 먹는 음식이나 신체활동이나 흡연같이 대장암 발생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많은 요인들에 대한 정보도 수집했다.
연구진은 커피를 마시는 것이 대장암 발생 위험이 낮은 것과 연관관계가 있고 커피를 더 많이 마시면 대장암 발생 위험이 그만큼 더 낮아지는 것을 발견했다고 이번 연구의 선임저자로 노리스 종합 암 센터의 책임자인 스티븐 그루버 박사가 말했다. 데이터는 하루에 1-2잔 정도만 마셔도 알려진 위험 요인을 보정하면 대장암에 걸릴 가능성이 26% 감소하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매일 2.5번 이상 커피를 마시면 대장암 발생 위험이 최고 50%까지 계속해서 감소했다. 이런 위험 감소는 카페인이 들어있든 제거했든 간에 모든 종류의 커피에서 효과가 있었다. 연구진은 카페인이 관계가 없는 듯한 것을 알고 좀 놀랐다고 그루버는 말했다. 이는 커피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이유가 카페인 때문만은 아닌 것을 시사한다고 그는 부언했다.
커피는 전반적인 대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건강에 도움이 되는 듯하다. 카페인과 폴리페놀은 항산화제로 작용해서 잠재적인 대장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할 수가 있다. 원두를 볶는 과정에 생기는 멜라노이딘은 결장의 운동을 촉진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디테를펜은 산화적 손상에 대한 인체의 방어능력을 증진시켜 암을 예방하는 듯하다.
커피 1잔에 들어있는 유익한 성분의 양은 원두와 볶는 방법과 끓이는 방법에 따라 차이가 난다고 논문의 제1 저자인 스테파니 슈미트가 말했다. 좋은 소식은 우리의 데이터가 커피의 향이나 종류와 관계없이 대장암 발생 위험을 줄여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슈미트는 부언했다.
이 광범한 연구는 이스라엘 하이파의 클랄리트 국립 이스라엘 암 통제 센터 책임자인 가드 레너트 박사의 연구진과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 노리스 종합 암 센터의 연구진이 공동으로 실시했다. 이런 대규모 인구기반 연구의 1가지 장점은 연구결과가 커피를 마시는 많은 인구집단을 대변해주는 것이다. 이스라엘에서는 커피를 마시는 것이 미국보다 덜 흔하고 커피 종류는 더 다양하지만 이번 연구는 여러 가지 유형의 커피 소비가 대장암 발생 위험을 감소시켜 주는데 유사성이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레너트는 말했다. 이게 사실이라는 것을 시사하는 증거가 확실하지만 예방적인 조치로 커피를 마시도록 주장하기 전에 추가적인 연구를 할 필요가 있다고 그루버는 말했다. 이런 점을 참작하면 커피를 마시는 것이 건강에 위험이 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 나는 커피 애호가들이 매일 마시는 커피가 그들의 대장암 발생 위험을 낮춰줄 수도 있는 강력한 가능성을 즐기도록 권할 것이라고 그루버는 부언했다.
미국에서 대장암은 남성이나 여성에게 3번째로 흔한 암으로 일생 동안 남성은 거의 5%가 대장암에 걸리고 여성은 약 4%가 대장암에 걸린다. 미국 암 협회는 미국에서 금년도에만 95,000명이 넘는 결장암 환자와 39,000명의 직장암 환자가 신규로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출처: S. L. Schmit et al., "Coffee Consumption and the Risk of Colorectal Cancer" Cancer Epidemiol Biomarkers Prev. 2016; 25 (4): 634-639.월간암(癌) 2016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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