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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로 착각하기 쉬운 척추관 협착증, 예방법은
장지혁 기자 입력 2016년 04월 04일 15:14분6,379 읽음


척추관 협착증.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디스크와는 달리 생소할 수 있는 이 질환은 대표적인 퇴행성 척추질환 중 하나로, 우리 몸에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노화로 인해 좁아지면서 신경들이 눌려 생기는 질환인데, 디스크가 지속적인 하지 통증을 유발하는 반면, 협착증의 경우 척추를 펴고 있을 때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척추관 협착증은 주로 50대 이상에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었으나 최근에는 잘못된 생활습관과 바르지 못한 자세로 인하여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허리디스크 환자는 47만명, 척추관 협착증 환자는 약 114만명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져 발병률이 계속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척추관 협착증과 허리디스크 모두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고, 허리에 통증이 나타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둘은 엄연히 다른 질환이다. 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이 허리의 디스크가 감당하기 힘든 부하에 오랜 시간 누적될 경우 척추뼈 사이가 좁아지고 그로 인해 디스크가 좁은 공간에서 나와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생기게 되는 것이라면 협착증은 노화에 의해 척수에서 허리신경이 지나가는 길목인 척추관에 뼈가 자라나고 추체 사이의 거리가 좁아져 신경이 눌리게 되는 질환이기 때문이다.

전주 우리병원 김재엽 원장은 “척추관 협착증은 허리디스크로 착각하기 쉬운 질환 중 하나”라고 하면서 “걸을 때 다리고 저리고 당기는 증상이 나타나 조금만 걸어도 쉬게 되고, 허리를 굽히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되는 것이 척추관 협착증의 대표적인 증상” 이라고 밝혔다.

척추관 협착증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있을 경우 X-ray검사를 통해 척추뼈의 구조 및 모양의 비정상적인 변화를 관찰할 수 있지만, 협착증의 상태는 제대로 파악되지 않아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CT, MRI 검사 등을 통해 척추 주위의 조직인 디스크와 인대, 신경의 압박 상태를 확인하고 검사 결과를 토대로 치료 계획을 세우게 된다.

척추관 협착증 질환 초기에는 주사로 환부에 약물을 주입하는 ‘신경차단술’이나 얇은 관을 꼬리뼈로 넣어 고농도 식염수나 염증 치료 약물 등을 투여해 유착 및 염증과 통증을 줄여주는 ‘신경성형술’이 사용되지만, 이 방법으로 해결이 어려운 경우 내시경이 포함된 관을 삽입해 협착이나 유착 부위를 넓히거나 제거하는 수술을 적용하게 된다.

전주 우리병원 김재엽 원장은 “허리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걷기와 자전거 타기, 수영 등 허리근육을 강화해 줄 수 있는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은 물론, 평소 허리를 바르게 펴고 앉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으며, 무거운 것을 나르거나 허리를 과도하게 움직이는 것은 허리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전주 우리병원은 척추, 디스크 중심 병원으로 비수술적 척추 디스크 치료센터와 최소 침습 척추 디스크 수술센터, 척추 운동/재활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수술에 대한 환자들의 부담을 줄여주고 순차적인 재활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척추 관련 질환에 효과적인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여 전주 지역뿐 아니라 인근의 익산, 군산, 김제 와 같은 지역에서도 많은 환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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