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ool 전문가회원accessibility 회원가입perm_identity 로그인
자세와 척추질환 이야기

이 기사는 김진하 기자가2015년12월31일 15시31분에 최종 입력하였습니다. 총 9616명이 방문하여 읽었습니다.

글: 주형욱 | 서울SN재활의학과병원 원장


바른 자세는 귀와 어깨, 그리고 대퇴부 전자(골반 옆에서 가장 많이 나온 곳), 발목 외측 복숭아뼈 라인이 일직선에 놓여야 합니다. 그러나 오래 앉아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공부나 컴퓨터 하는 시간과 특히 요즘 스마트폰으로 인해 목과 허리의 자세가 좋지 않은 분들이 많습니다. 이로 인해 목과 허리의 질환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비스듬하게 앉아있는 습관으로 많이 생깁니다. 이로 인해 하부요통이 잘 생길 수 있습니다. 그 다음은 전형적으로 복근이 약해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3번째와 4번째가 진료실이나 주변에서 흔히 많이 볼 수 있는 체형입니다. 특히 학생들이나 오래 앉아있는 분들한테 보이는 체형이기도 하고요. 이런 체형에서는 목과 허리에 지속적으로 부담을 주게 됩니다. 처음에는 약간의 뻐근함으로 나타나는데 좀 쉬고 나면 좋아집니다.

학생의 경우 시험기간이 끝나면 이내 좋아지는 경우가 많고 회복속도도 빠릅니다. 하지만 자세가 매우 안 좋거나 앉아있는 시간이 매우 길 경우 그만큼 많이 누적되어 어린 나이에도 통증이 나타납니다. 회복도 더디게 되고요. 그 결과로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저희 같은 통증과 물리치료를 하는 재활의학과 의원이나 정형외과 의원에서는 잘 보기 힘들었던 10대, 20대가 굉장히 많아진 편입니다.

흔히 지금 사회를 굴곡 중독 사회라고도 하지요. 스마트폰으로 인해 더더욱 척추가 쉴 시간이 없어지는 느낌입니다. 지하철을 타보면 모두들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는데 이런 습관이 결국 척추에 무리가 하나하나씩 쌓이게 되는 것입니다.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올수 있는 목의 변형이 옵니다.
누구나 태어날 때는 좌측 올바른 자세를 갖고 태어나나 습관으로 인해서 목이 점점 앞으로 나오게 됩니다. 그러므로 인해 목의 근육이 긴장이 되고 혈액순환이 안 됩니다.

목이 앞으로 나오면 평균 5kg 정도의 머리가 올바른 자세의 목이 받쳐줄 때보다 훨씬 강한 강도로 목을 누르게 됩니다. 그러므로 인해 통증이 시작되고 이후 목뼈 안에 있는 물렁뼈에도 영향을 미쳐 디스크 및 퇴행성관절염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디스크가 많이 튀어나 신경을 손상시키는 경우에는 심한 통증과 더불어 팔과 사지의 근력을 떨어트릴 수 있습니다.

정리를 해보면 근골격계 질환은 맹장염 같은 질환하고는 많이 다릅니다. 맹장염은 수술로 떼어내면 다시는 그 질환에 걸리지 않고 재발도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근골격계 질환은 조금씩 누적됩니다. 처음에는 뻐근함이나 약간의 불편감으로 다가오지만 이후에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의 불편감으로 오게 됩니다. 재발도 자세나 습관을 지속적으로 잡아주지 않으면 근골격계 질환은 계속 진행됩니다. 심지어 너무 심해 수술한 경우도 예외 없이 자세나 습관을 신경 쓰지 않으면 다시 재발하고 좋아지지도 않습니다.

따라서 디스크나 요통 같은 척추질환은 더 심해지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평소에 심해지지 않도록 자세나 습관을 교정하고 안 좋은 부분들을 비수술적인 치료나 운동으로 고쳐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