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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의 부작용은 줄이고 항암효과는 증폭시키는 약초는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15년 06월 10일 16:13분3,630 읽음

- 홍삼 먹으면 항암제 30%만 투입해도 100% 투입보다 강한 효과 낸다

유방암은 여성에게 발생하는 암 중 2위일 정도로 흔히 발생한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발간한 '2014 유방암백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유방암 발생률은 10만 명 당 52.1명이다. 이는 동아시아 평균인 27명과 비교해 두 배에 가깝고 몽골의 9.4명과 비교하면 무려 5배가 넘는다.

유방암의 원인은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여성호르몬의 증가, 고령, 수유 경험 없음, 음주, 유방암 가족력 등이 꼽힌다. 유방암 초기 증상은 유방에 덩어리가 만져지는 유방 종괴 등이 있고 이 외에도 피부궤양, 겨드랑이 종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유방암 치료 방법은 일반적인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수술을 통해 해당 부위를 절제하는 것이다. 절제 후에는 항암제 투입, 항호르몬치료 등의 항암치료를 병행하게 된다. 이는 혹시라도 절제되지 않고 남아있을 암세포를 사멸시키고 다른 부위로의 전이를 막기 위한 치료다. 이 때 홍삼을 투입하면 더 적은 항암제로도 더 강한 항암효과를 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유방암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최근 곽이성 박사 연구진은 항암제의 항암효과를 증폭시키는 홍삼의 효능을 확인했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진은 암을 이식한 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비교 연구를 위해 쥐를 아무것도 투입하지 않은 대조군, 항암제를 3mg 투입한 그룹(저용량 그룹), 항암제 10mg을 투입한 그룹(고용량 그룹), 항암제 3mg와 홍삼을 투입한 그룹(저용량 홍삼 그룹), 홍삼만 투입한 그룹(홍삼 그룹)으로 나눠 총 5개 그룹을 구성했다. 모든 쥐는 암세포를 이식 받은 날부터 해당되는 약을 투입 받았다. 이후 연구진은 30일간 쥐의 생존율을 관찰했다.


사진설명 = 저용량 항암제와 홍삼을 함께 투입하자 고용량 항암제보다 더 뛰어난 항암효과가 나타났다.
(사진제공 = 곽이성 외 '홍삼산성다당체와 항암제의 병용투여에 의한 항암시너지 효과)

그 결과 한 달 후 저용량 홍삼 그룹의 생존율이 70%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은 고용량 그룹과 홍삼 그룹 각 40%, 저용량 그룹 10% 순이었다. 여기서 특이사항은 저용량 홍삼 그룹이 고용량 그룹보다 생존율이 월등히 높았다는 점이다. 이는 홍삼이 항암제의 효과를 증폭시킨다는 것을 보여준다.

항암제는 암을 치료하기 위한 약이지만 독성이 매우 강하다. 때문에 항암제를 투입하면 암세포와 함께 정상세포도 함께 공격받아 탈모, 식욕저하, 구토, 면역억제 등의 다양한 항암치료 부작용이 나타난다. 항암제 투입 용량이 커질수록 부작용도 강해지는 것은 물론이다.

이 같은 항암치료의 특성 때문에 홍삼을 복용하면 항암제를 적게 사용해도 더 강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이번 연구 결과는 홍삼이 유방암 환자들의 생존율을 높이고 부작용을 줄여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

홍삼이 이처럼 유방암에 좋은 음식이라는 연구 결과가 알려지며 유방암 환자들 사이에서 홍삼이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그 중에서도 정보가 빠른 유방암 환자들을 중심으로 흑홍삼 제품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흑홍삼 제품과 일반 홍삼 농축액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제조 방식이다. 홍삼 엑기스는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제조 된다. 하나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홍삼을 물에 달이는 방식, 다른 하나는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방식이다. 물에 달이는 방식은 가정에서 홍삼을 먹을 때도 흔히 이용되지만 시판중인 다양한 홍삼진액제품을 제조할 때도 사용된다. 반면 흑홍삼 제품은 통째로 갈아넣는 방식으로 제조된다.

이 두 방식의 차이점은 홍삼정 제품에 담기는 영양분 함량의 차이로 나타난다.

한 홍삼 전문가는 "홍삼을 물에 달이면 물에 녹는 성분만 추출 가능하고, 녹지 않는 성분은 홍삼 찌꺼기 안에 그대로 남아있게 되는데, 이 홍삼 찌꺼기는 버려지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에 많은 영양분이 함께 버려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최신인삼재배>에 따르면 홍삼 성분 중 물에 녹는 영양분은 전체의 47.8%에 불과하다.

반면 홍삼을 통째로 갈아서 홍삼 농축액 안에 넣는 방식은 제품을 만들고 나서 버려지는 홍삼이 없고 홍삼 전체를 먹을 수 있는 전체식이다. 때문에 홍삼의 모든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어 더 뛰어난 항암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단점도 있는데,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방식은 물에 달이는 방식에 비해 제조 원가가 높아 제품이 가격도 높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런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항암효과에 힘입어 흑홍삼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유방암 전문가들은 "유방암도 암인 만큼 절제와, 전이에 대비하기 위한 항암치료는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홍삼을 항암제와 함께 사용하면 더 적은 양을 사용해도 더 강한 효과를 볼 수 있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홍삼은 유방암에 좋은 음식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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