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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치료의 현황

이 기사는 고정혁 기자가2014년07월23일 15시50분에 최종 입력하였습니다. 총 260536명이 방문하여 읽었습니다.

간암은 이미 진행된 상태에서 진단되거나 기존에 가지고 있던 간염 혹은 간경변증 등으로 인해 수술이나 간이식과 같은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는 대략 30% 전후에서만 시행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과거로부터 간암은 예후가 매우 불량한 암종으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간암의 가장 흔한 원인인 만성 B형 간염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제들이 도입되어 널리 사용되고 있고, 최근 간암의 조기검진이 확대 실시되고 특히 영상의학의 발전으로 조기에 진단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수술기법과 간이식술의 발전, 경동맥화학색전술 및 고주파열치료 등 국소치료술의 진보와 함께 새로운 방사선 치료, 표적치료제의 개발 등으로 간암의 치료는 최근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반적인 생존율은 아직 다른 암종들과 비교하면 낮은 편이지만 과거에 비해 현저히 향상되어 5년 생존율이 1990년대 말 13.2% 이었던 것에 비해 최근 26.7%(2012년 국가 암등록 통계)로, 이는 서구의 치료 성적이 15% 전후임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의 간암 진료 수준이 세계적 수준임을 암시하는 결과입니다.

2010년 미국에서 "프로벤지(Provenge)"가 전립선암 치료제로 FDA의 판매허가를 받았습니다. 프로벤지는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면역세포치료제로 FDA에서 처음으로 허가된 면역세포치료제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면역세포치료제가 수술, 항암화학치료, 방사선 치료에 이은 제4의 항암치료로 사용될 것을 의미합니다.

이미 유럽과 일본 등 에서는 다양한 암에 대한 면역세포치료제가 사용 중이며 개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전립선암, 췌장암, 뇌종양처럼 생존율이 낮고 완치율이 낮은 암을 대상으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간암, 폐암, 림프종 등에 대한 면역세포치료제가 생산되고 임상시험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치료제들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환자별 맞춤치료 등이 시행되면서 간암도 이제 불치병이 아닌 극복할 수 있는 질환이 될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