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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중국 한약 췌장암 효과 있을까
고정혁 기자 입력 2014년 06월 30일 19:00분276,492 읽음

황백나무 추출물, 종양 섬유증 억제해
황백나무 껍질은 오랜 세월동안 병을 치료하는 데 이용되었다. 이제는 췌장암 치료에 효과가 있는지 연구가 되고 있다. 텍사스대학 건강과학 센터의 연구가인 프라탑 쿤마르는 황백나무 추출물이 전립선암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는지를 연구하고 있었는데, 그의 연구진이 치명적인 췌장암이 전립선암과 유사한 발생 경로를 일부 공유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황백나무 추출물이 그런 경로를 차단하고 항암제를 방해하는 흉터가 생기는 것을 억제하는 것을 밝혀냈다. 논문의 제1 저자인 징징 공은 약리학과의 쿤마르 박사의 실험실에서 연구를 실시했다. 건강과학 센터의 의대 비뇨기학과 교수로 이번 연구의 책임자인 쿤마르 박사는 종양 선(샘) 주변에 흉터가 마구잡이로 생기는 과정이 섬유증이라고 말했다. 일단 섬유 조직이 생기면 약품이 암 속으로 들어갈 수가 없게 된다고 그는 부언했다.

간암과 신장암도 섬유증을 일으키고 그 결과 약품에 대한 저항력이 생기게 되지만, 현재로는 이들 암의 그런 경로를 표적으로 치료하는 약품은 없다고 쿤마르 박사는 설명했다. 이들 암에 섬유증이 생기도록 하는 2가지 경로 즉 단백질은 염증을 유발하는 효소인 콕스-2도 자극하는데 황백나무 추출물이 이를 억제하는 듯하다고 그는 말했다. 이들 물질의 복잡한 상호관계는 100만 불짜리 문제로 이 문제를 푸는 것이 자신들의 다음 연구 과제중 하나라고 그는 부언했다.

질병을 치료하는 천연물질의 잠재력은 큰 매력을 갖고 있지만 캡슐 형태의 건강식품으로 팔리고 있는 황백나무 추출물의 장점은 그 물질이 이미 환자들에게 사용해도 되는 안전성이 확보된 점이다. 쿤마르 박사가 24명의 전립선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망한 임상시험에서 모든 환자들이 치료를 잘 견뎌냈다고 그는 말했다. 이제 연구진은 결과를 분석하고 있는데 더 많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한다.

출처: J. Gong et al., "Combined Targeting of STAT3/NF-κB/COX-2/EP4 for Effective Management of Pancreatic Cancer" Clin Cancer Res. 2014; 20 (5): 1259

월간암(癌) 2014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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