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의학
전립선암, 수술 중 진통제 예후에 영향 미치는 듯
김진하 기자 입력 2014년 03월 31일 19:38분336,333 읽음

전립선 수술 사용되는 진통제 오피오이드, 면역체계 약화시켜
전립선암 환자를 마취시켜 수술 치료 중 통증을 조절하는 방법이 장기적인 결과에 영향을 주는 듯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수술중과 수술 후에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진통제인 오피오이드는 면역체계가 암세포와 싸우는 능력을 억제하는 듯하다. 이번 연구는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을 하기 전에 전신 마취에 척추나 경막외 진통제를 추가해서 보완하면 수술 후에 환자의 오피오이드 필요성이 감소하는 것을 발견했고, 이 발견은 암 재발 위험성 감소와 관련이 있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수술로 종양을 조작하다가 암 세포가 퍼지도록 할 수 있어서 암 수술에 있어서 면역체계의 강약이 특히 중요하다. 면역체계는 전신 마취로 손상될 수 있고 수술로 인해 인체가 받는 전반적인 스트레스와 수술 후의 오피오이드 사용으로도 손상될 수가 있다. 이번 연구는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을 받은 환자들 중 전신 마취에 추가해서 모르핀같이 장시간 효과가 있는 오피오이드를 척추나 경막외로 투여 받은 환자들이 전신 마취만한 환자들보다 결과가 더 좋은 것을 발견했다.

메이요 클리닉의 마취과 의사로 논문의 선임 저자인 쥬라지 스프렁은 우리는 이런 오피오이드 절약 기법과 전립선암의 진행 및 전반적인 사망률 간에 상당한 연관성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한다.

연구진은 메이요 클리닉의 전립선 적출술 등록부와 마취 데이터베이스 및 전자 의료기록부를 이용해서 1991년 1월부터 2005년 12월까지 전립선 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확인했다. 암의 재발이나 전이나 사망에 대한 보고는 환자의 담당의사에게 확인을 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믿을만하지만 무작위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해야만 한다. 스프렁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우리가 발견한 것을 만약 미래의 연구가 재확인해준다면 이게 암 수술을 받는 환자들의 통증을 관리하는 표준 가료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출처: F. Scavonetto et al., "Association between neuraxial analgesia, cancer progression, and mortality after radical prostatectomy: a large, retrospective matched cohort study" Br J Anaesth. 2013 Dec 16. [Epub ahead of print]

월간암(癌) 2014년 2월호
추천 컨텐츠
    - 월간암 광고문의 -
    EMAIL: sarang@cancerline.co.kr
    HP: 010-3476-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