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癌)묻고 답하기
갑자기 식은땀 흘리며 몸에 힘이 쫙 빠지는 증세
작성자: runny 작성 일시2012년 04월 07일 23:40 분 방문자: 872352
남편은 3년전 위절제술을 받았습니다
그후 10키로 정도 체중 감량이 있구요
식사는 아주 잘 합니다
특별히 가리는 음식없습니다
몇달전부터는 쉬고 있을 때나 잠자리에 든 직후 갑자기 식은땀이 나면서 몸에 힘이 쫙 빠지는 현상이 일어나네요
회사나 외부에서는 그런 적이 없다는데 집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 꼴로 잦네요
이유가 뭘까요?
분당 차병원에서 수술하고 계속 진료받고 있는데 뭐 정기검진때도 별다른 말이 없으시네요
영양상담을 받아봐야 할 지 좀 염려가 되는데 아시는 분 있으신지,\...

ddoddopa  2012.10.15 18:46

질문하신 증상은 [저혈당 쇼크 증후군]일 겁니다.


1. 암 세포는 입니다.

암 세포의 세포막에는 가 정상세포에 비하여 수백 배 이상 많아서, 암세포는 인체의 에너지원인 포도당을 대량으로 소비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따라서 정상세포가 섭취할 포도당-영양에너지의 대부분을 암세포가 먼저 탈취해버리므로 암 환자는 장기적으로 영양탈진을 겪게 되는 것입니다.

인슐린은 혈액 중의 포도당을 이끌고서 세포막 안으로 들어가는데, 세포막에 인슐린수용체가 더 많은 암세포는 인슐린(과 포도당)을 더 많이 탈취하기 마련입니다.

이래서 상시적인 고혈당 환자 즉 당뇨환자는 암 세포가 훨씬 더 빨리 자라나는 악조건을 지니고 있습니다.


2. 혈액 중의 포도당 즉 혈당치(血糖値)가 너무 높아지면, 췌장에서는 인슐린을 혈당치에 비례적으로 맞추어서 급히, 대량으로 분비해야만 합니다.

당분이 많은 음식을 과식하거나 급하게 빨리 먹으면 피 속의 포도당 농도가 매우 빠르게 높아지는데, 혈당치가 너무 빠르게 높아지면 췌장에서도 인슐린을 더 많이, 더 빨리 분비하게 됩니다.

과식과 폭식은 급격한 혈당치 변화를 가져오며 따라서 췌장에서는 인슐린을 급하게 대량 분비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 지속됩니다.

그러다가 피 속의 혈당치가 (급하게) 내려가면, 췌장에서는 인슐린의 대량분비를 급하게 멈추지를 못합니다. 과속 차량이 급정거를 할 수 없는 것과 비유되는 현상입니다.

따라서 인슐린의 과잉분비 작용 때문에 에 빠져들기 쉬운데요, 심한 공복감, 현기증, 식은땀, 빈맥, 탈력감, 메스꺼움, 손발떨림, 심한 두통 등을 겪을 수 있습니다. ⇒ 당뇨병 전조(前兆) 증상. 이런 현상을 병원에서는 이라고 말해주는데, 적절한 대응조치 방법을 알려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암 환자가 확정 진단을 받기 이전에도, 환우의 몸속에서 포도당을 대량으로 소비하는 암 세포가 상당 기간 존재하던 동안에, 췌장에서는 암 세포의 포도당 즉 인슐린 소비에 맞추어서 인슐린을 급격하게 분비하던 관성이 남아 있습니다.

그러다가 항암치료를 통하여 암 세포의 규모가 축소되면 (⇒ 인슐린의 소비가 줄어들면), 췌장에서 분비되던 인슐린의 양이 금방 줄어들지 않습니다.

그래서 혈당치가 너무 낮은 즉 저혈당 쇼크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 때 환자는 설탕이나 초코렛, 빵 등 고당질 및 탄수화물 성분의 음식을 급히 먹어서 혈당치를 끌어올리는데요, 너무 급하게 먹다 보니 과식을 하기 쉽습니다.

당분이 입에서 식도, 위와 십이지장을 거친 뒤에 작은창자에서 흡수되고 간에서 포도당으로 변환되어 피 속으로 들어가 혈당치를 올리고 이 혈당치를 중추신경계에서 지각하는 시간은 30여 분이나 걸리기 때문에 마음이 다급한 환자는 과식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다시 고혈당치 수준에 이르면 췌장도 다시 인슐린을 급하게 대량 분비해야 하는 등 거듭 혹사를 당하고... 장기간 이런 현상이 반복되다 보면 췌장의 기능 파괴로 인한 당뇨병의 진행과 악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저혈당 쇼크를 효과적으로 안전하게 조절하기

저혈당 쇼크가 발현하면 혀 밑의 양쪽 심하정맥에 혈穴 자리 2곳(⇒ 금진, 옥액)이 있는데, 이곳을 통하면 당분을 조금만 섭취하여도 입에서 직접 혈액 안으로 포도당의 흡수가 이루어지므로 낮은 혈당치를 신속하게 정상수치까지 회복할 수 있습니다.

저혈당 쇼크 상태에서 침착하게 알사탕 2~3개만 혀 밑에 물고 있으면서 잠시만 기다리면 금방 안정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대응하면서 암 환우는 당뇨병을 추가로 걸리지 않도록 유념해야 되겠고, 당뇨 환우들은 고혈당과 저혈당의 급격한 변화 또는 장기간의 고혈당에 따른 병황(病況)의 악화 내지 합병증의 병발을 현명하게 예방 관리를 해야 합니다.


4. 항암 약물치료와 암 세포의 [항암제 감수성]을 향상시키기

위 1번 글에서 라고 언급했습니다. 바로 이것이 암 세포와 정상세포의 서로 다른 특성(⇒ 차별성 Differentia)입니다.

독성이 높은 항암약물을 인체에 투여하면 체적량(體積量)이 훨씬 더 적은 암 세포가 정상세포보다 항암약물을 더 빨리, 더 많이 흡수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암 세포의 인슐린 및 포도당의 탐식성(貪食性 ≡ 빠른 증식성) 즉, 탐식력 때문인 것입니다.

암 세포가 항암제를 흡수하는 정도는 에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암 세포의 항암제 감수성은 바로 암 환자의 혈당치에 달려 있습니다.

환자의 피 속에서 포도당 농도(⇒ 혈당치)가 높으면 암 세포는 금방 포만(飽滿)해지므로 항암제에 대한 감수성은 현저하게 낮아집니다.

그러나 혈당치가 낮아지면 암 세포의 항암제 감수성이 대단히 민감해집니다.

건강인이라도 누구든지 식사 종료 후 2시간 이내에는 혈당치가 200mg/dl 정도로 매우 높은 고혈당 수준입니다. 이 시각에 항암약물을 인체에 투여하면 암 세포는 이미 포도당을 대량으로 흡수하여서 포만 상태이므로 항암제를 거의 흡수하지 않는 즉 [항암제 감수성이 매우 낮은 시간]이 됩니다.

따라서 암 세포가 흡수하지 않은 독성약물의 나머지를 정상세포가 흡수하게 되므로 부작용과 후유증이 심해지는... 이 원리를 잘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항암약물 투여 직전에는 암 환자의 혈당치를 최저한으로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 약 50~30mg/dl 수준까지 그래서 식후 2~3 시간 이내에는 약물투여를 중단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약물투여 시점에 혈당치를 미리 낮추어 놓으면 암세포의 항암제 감수성이 대폭 증가함으로써 항암약물의 효과와 치료성적이 개선되는 것과 함께 정상세포의 피해가 줄게 되므로 환자에게 닥치는 부작용과 후유증이 현저하게 감소하는 환자의 경험을 숱하게 목격하였습니다.

필자는 2010년 7월에 부산에서 뇌종양 2기, 9세 여자 어린이의 부모를 만나서 (이미 1차 항암약물 투여로써 머리카락이 뭉텅이로 빠지던 상황) 항암제 감수성을 높이는 방법을 지도해준 적이 있습니다.

환아(患兒)는 더 이상 항암약물의 부작용을 겪지 않았고 2010년 12월에는 병원 주치의로부터 완전관해의 판정을 받았답니다.


5. 생명(력)의 유지와 따뜻한 심부체온

우리 체중에서 수분의 70%를 제외한 약 30%P의 무게는 지방질과 탄수화물,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영양물질의 합계입니다.

음식물 즉 영양분을 섭취하면 이것이 몸 안에 저장되어 있다가 끊임없이 분해되어서 포도당의 형태로서 모든 세포에게로 공급되어져서 세포는 생명(력)을 발휘하고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심부(⇒ 뱃속) 체온이 너무 차가우면 영양물질의 분해와 세포 공급이 매우 불량해집니다. 그리고 세포의 영양물질대사의 효율까지 불량해집니다.

이것은 마치 자동차의 LPG 연료통 또는 연료관이 강추위에 얼어붙어서 연료공급이 안되므로 자동차의 시동이 걸리지 않는 현상과 비유될 수 있습니다.

암 환우들이 왜 그렇게 심한 배고픔을 겪습니까? 너무 못 먹어서? 아닙니다. 뱃속이 너무 차가워서 (자신의 체중으로 저장되어 있는) 영양물질의 분해와 대사반응이 불량해진 까닭입니다.

지금 바로, 40℃ 정도의 따뜻한 물을 1컵만 마셔보세요. 배고픔이 당장 사라질 겁니다. 따뜻한 생수를 마시기만 하면 3주간 정도의 절식(絶食)이라도 거뜬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말기 환우들이 겪는 최악의 악액질(惡液疾, Cachexia 커켁시아) 증상도 냉한(冷寒) 심부저체온 때문에 심해지는 것입니다. 찬물을 마시는 것은 모든 병의 상황을 최악으로 이끌고 가는 입니다.

항상 따뜻한 물을 마심으로써 생명을 지키는 노력을 실천하셔야만 합니다.

여기에서 꼭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이라는 것입니다. PET-CT 진단기는 바로 암세포의 이 특성을 이용하여 정확한 진단을 하는 의료기기입니다.

포도당에 방사성동위원소를 섞어서 인체에 투여하면, 포도당 속에 섞인 방사성동위원소물질이 암 세포 주변으로 몰려가면서 암 세포에서 발산되는 정보신호를 포착하는 원리를 이용하는 것이 PET-CT 진단기의 진단 원리입니다.

환우 여러분도 암 세포의 이런 특성을 잘 이용하여서 을 예민하게 높임으로써 항암치료의 성적을 높이고 부작용을 줄이는 전략을 잘 궁리하시고 실천해보시기 바랍니다.

관리자  2012.04.17 20:00

안녕하세요
보통 위 전절제 수술을 하면 담당 의사의 조언에 따라서 비타민제를 복용하여야 합니다.
위벽에서 생성되는 비타민이 있는데, 보통 비타민K라고도 합니다. 이러한 영양분이 부족하여 그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구요, 또는 그저 체력이 평상시 같지 않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일 수 있습니다.

위를 전절제하고 나서 아직 몸이 그러한 상황에 적절히 적응하지 못하여 그럴 수도 있습니다. 담당의사에게 증상을 호소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더 궁금한 내용은 언제든지 글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수고하세요.
    - 월간암 광고문의 -
    EMAIL: sarang@cancerline.co.kr
    HP: 010-3476-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