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癌)묻고 답하기
원발대장암..전이 간과 골반
작성자: 주하나라 작성 일시2012년 01월 01일 07:30 분 방문자: 849961
2010년 8월 대장암 4기진단으로 수술을하였고 1사이클 항암제치료후
2011 7월 깨끗하다는 판정을 받았는데....갑자기 몸상태가 너무 안좋아지는걸
어머니가 직접 느끼셔서...교수님께 다시검사 해봐야 하는거 아니냐고 하니
10월에 ct하기로 되어있으니 기다려보라는 말...
어머니가 더 안좋아지셔서 다시 찾아가 검사해달라 부탁하여 펩시티해보니
간에 세군데와 골반쪽으로 전이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공백기동안 아무치료도 해주지 않고 3개월단위로 검사만 해보자고 하셨는데
이런일이 있을수 있는것인지요...
다시또 다른항암제로 6회차까지 끝냈지만 차도가 없어서
한달전 먹는항암제로 3회차중 2회차를 복용하고 계신데 2회차분의 약을타러
갔더니 교수님이 다른교수님들과 상의해봤는데 수술을 한번더 해보자는 제안을 하셨습니다
계속적인 항암치료로 체력도 더 많이 떨어졌고 야위셨는데 제대로 음식도 드시질못하시고
그런데 수술을 다시한번 해야하는것인지....처음수술시에도 마취에서 너무안깨어
걱정이 컸었는데..지금은 체력이 이런상황에서 마취도 걱정이돼고...또한 병원비도
걱정입니다...2녀중 차녀인데....간호조무사로 월110만의 수입이 전부이고
간간히 결혼한 언니가 좀보태어 주는정도 입니다..
서울아산병원도 내원해서 상의해보니 거기에서는 표적치료를 제안했고
월500만원의 비용이 든다고해서 엄두도 못냈습니다..
이제 52세이신데...제가 결혼하서 행복하게 사는거 보고싶다 하시는 엄마인데..
너무 답답하기만 합니다...
일단...수술을 하셔야 하는것인지...아니면 계속 먹는항암치료를 받으며..
그래야하는 것인지....판단이 서질 않네요....

관리자  2012.01.02 19:06

안녕하세요. 주하나라님
어머님이 아직 젊으십니다. 소생 가능성은 아직 많이 남아 있으며, 현명하게 판단하셔서 대처 하시기 바랍니다.

우선 병원 치료에 대한 판단은 전적으로 환자와 보호자께서 하셔야 되며, 의사는 그저 치료에 대한 방법을 권하고 설명할 뿐입니다.
2011년 7월에 급격히 암에 전이가 되었다는 것은 그 시점을 기준으로 그동안 수그러들었던 암세포들이 다시 활동을 하기 시작하였으며, 전에 비해서 더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 상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머님의 체력입니다. 체력이 받쳐주지 않는 상태에서는 어떤 치료를 해도 악화가 될 뿐임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병원을 한 군데에만 가시지 마시고, 여러 의사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같은 암이라 해도 의사마다 소견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표적치료 또한 항암(화학)요법의 한 방법일 뿐입니다. 암에는 답이 없다는 것을 잘 아실 것입니다.

비용을 들여서라도 차도가 있을 수 있다면 당연히 그리해야 겠지만, 많은 비용을 들였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차도를 보이지 않은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부디 현명하게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결정하여야할 것은 병원의 치료를 전적으로 신뢰하여 수술이나, 화학요법을 할 것인지, 아니며 다른 방법들을 선택하여 치료를 할 것인지를 고려하셔서 선택하여야 합니다.

우선 어머님과 대화를 시도하셔서 좋은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많은 도움이 못되었습니다.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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