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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방웃음치료등 암환자캠프에 대해 아시는 분
작성자: whitemu2 작성 일시2011년 10월 15일 12:16 분 방문자: 902054
'황토방 웃음치료' 를 검색하다 우연히 밑에 있는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현재 이런 캠프를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저희 내년 5월되면 유방암 완치판정 받는거였는데..현재 간암으로 전이되신 어머니세요..
꼭 참여하시게 하고 싶습니다.
캠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곳의 연락처를 아시는 분 계시나요?
정보가 부족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댓글을 남겨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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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이야기] 캠프를 다녀와서 기사입력: 2008년01월26일20시07분
김남희 | 유방암 3기로 힘겨워하던 동생에게 산행의 즐거움을 알려주었습니다. 든든한 언니이자 보호자이며 가장 큰 원군입니다.

캠프에서 우린 참 많이 웃었다.

동생은 지난 일 년 동안 이렇게 많이 웃어본 적이 없다며 즐거워했다. 드라마나 소설보다도 더 기가 막힌 상황인데도 모두가 큰 소리로 웃었다.
너와 나 모두 하나가 되어 큰 소리로 떠들고 웃으며 뒷산에 오르던 일이며 웃음치료 시간 어설픈 게임을 하면서 바닥을 뒹굴며 웃던 일,
산야초 강의시간에 산으로 들로 다니며 풀의 효능을 듣고 하나라도 더 배우고 하나라도 더 뜯겠다고 추위도 아랑 곳 없이 논둑을 헤매던 일,
말벌집을 찾은 것이 무슨 큰 보물이나 되는 양 끌어안고 사진 찍느라 소동 벌인 일,
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 시내까지 나가 조개며 생선 간식꺼리 사 들고 얼굴도 안 보이는데 별 세어가며 구워먹고 떠들던 일,
한 시간 넘게 쭈그리고 앉아 황토방 아궁이에 맛있게 구워주신 군고구마 먹으며 듣던 힘든 투병기는 가슴 아팠지만 누군가 던지는 사소한 농 한마디에 모두 웃고 또 웃었다. 그 시간만큼은 암은 사라지고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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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시는 분 꼭 남겨주세요!

관리자  2011.10.19 14:37

안녕하세요.
암환자지원센터에서 계절별로 위와 같은 행사들을 진행했습니다.
지금은 계획이 잡혀있지는 않습니다.

암환자지원센터 뿐만 아니라 조금만 알아보시면 비슷한 프로그램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월간암등 정기구독을 하시다 보면 이러한 행사에 대한 공지가 나옵니다.
그럼 행복한 하루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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