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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위암..복막전이..복수
작성자: 생명의은인 작성 일시2011년 07월 10일 19:36 분 방문자: 881264
제 남편은 올해 39세..만 나이로는 37세입니다.
작년 1월 위암 진단을 받고 수술실에 들어갔지만 이미 복막에 씨처럼 뿌려져 있어서 수술도 못하고 그대로 나왔습니다.
그때부터 항암치료(21차례의 항암주사, 그리고 4월말부터는 먹는약으로 바꿨습니다)와 식이요법을 하면서 버텨왔습니다.
1년 5개월이 지난 2011년도 5월 pet-ct에서도 처음과 그대로라고 해서 안심했는데
6월초부터 몸이 안 좋아져서 ct 촬영을 해보니
복수가 차고 복막 쪽에 암세포가 커져서
이제 더이상 항암약도 못먹고, 항암주사도 못한다고 합니다.
남편에게 주변정리를 하라고 하는데...

지금 이런 상태라도 나아질 수 있는거죠???
남편과 저는 꼭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는데
병원에서는 계속....포기합니다.
2주간 입원하면서 영양제만 투여하고..이제는 퇴원을 하라고 합니다.
6월말 병원 갈 때만 해도 배가 부르지는 않았는데 지금은 배만 볼록하고 딱딱합니다.
(2주만에 약 7~8kg의 몸무게가 불었습니다)
음식도 입에 넣으면 딸꾹질하고 구토를 해서 섭취되는 량이 많지 않은 상태입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저희에게는 6살, 4살 아들이 있습니다.
이 아이들과 저에게 남편의 존재만으로도 힘이 됩니다.
완치가 아니어도 아프지 않고 살아만 있을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지금이라도 식이요법과 운동을 하면 괜찮겠지요???
희망을 주십시오.
그리고 방법을 알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bourree11  2011.07.18 10:16

안녕하세요. 생명의 은인님

상황이 최악이어도 희망은 언제나 있는 법입니다.
병원에서 환자를 포기하여도, 우리의 생명은 언제나 하늘의 뜻에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시면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아직 움질일 수 있는 상황이 되시면 햇빛을 쬐면서 운동을 하세요. 햇빛만큼 암환자에게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맞는 영양제는 가급적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병원의 영양제는 포도당으로 만들어지는데 이는 암의 먹이가 됩니다. 지금부터라도 병원에서 맞는 영양제는 끊으시기 바랍니다.

원래 암이 우리의 생명에 큰 위협이 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한데 병원에서 받는 시술들이 환자와 맞지 않는 경우에는 짧은 시간에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서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암과 투병하면서 오랜동안 계시는 분들의 공통점은 어느 시점이 되면 병원 이용을 최소화 하거나 아예 다니지 않는다는 점이 있습니다. 병원에서 암을 고치기 힘들다는 판단이 생기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병원을 끊습니다.
아마도 지금 시점이 님에게 그러한 시점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투병하면서 제일 중요한 것은 체력입니다. 체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식이요법과 운동을 열심히 하시며, 생활 하시면 어느 순간 좋아질 수 있습니다.

지금의 상태만 보고 절망하지 마시고 10년 후를 보시면서 투병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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