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癌)묻고 답하기
후두암 4기(79세) 수술 관련 문의
작성자: 맨짬 작성 일시2011년 05월 09일 11:22 분 방문자: 880087
좋은 사이트 운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아버지가 후두암 4기라고 하네요. 조기발견은 완치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목소리가 쉬어서 이비인후과 검진 받았는데 이상이 없다고 했어요. 정밀 검사를 받았어야 했는데...암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후두암에 대해 너무 몰라서 너무 늦게 발견했어요.조직 검사하신다고 목부분 절개하셨는데 무척 힘들어하시네요.
주변 사람들은 모두 연세가 많으셔서 치료받기 힘드시다고 수술, 항암 등을 권하지 않네요.
다른 분의 이야기라면 저도 수술을 권하지 않겠는데, 자식이 되고 보니 치료하지 않고 그냥 있다는 것은 불효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 시어머님도 위암말기셨는데 수술 후 5개월 만에 돌아가셨습니다. 그때 생각하면 수술하지 않고 있었으면 수술 고통없이 더 오래 사시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 마음이 복잡하고, 가슴이 너무 아파요. 운영자님은 여러 사례들을 아시고 계실 것 같아서 문의 드립니다. 79세 저희 아버지는 수술, 항암, 방사선 등을 하시는 좋을까요? 아니면 마음 편하게 해 드리고 자연요법하면서 잘 모시는 것이 좋을까요?

관리자  2011.05.11 13:08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맨짬님.
후두암은 주로 통증은 없지만 목이 쉬거나 혹은 음성의 변화가 생깁니다. 또 종양이 커지면 음식을 삼키기 힘들수가 있습니다. 후두암은 세분화하면 3종류가 있습니다. 성대가 있는 곳에 종양이 생기며 대부분의 후두암이 여기에 발생합니다. 성문암이라고 하고, 성대 위쪽부분에 생기면 성분상부암, 후두와 가관을 연결하는 부위에 생기는 경우, 드물지만 성문하부암이라고 합니다.

일단, 그대로 두면 암이 커지면서 숨쉬기가 힘들어지고 목이 막히고 최후에는 음식을 삼키기 힘들어집니다.
초기라면 수술이나 방사선으로 종양을 일단 제거해서 호흡이나 음식 섭취가 가능하도록 한 다음에 식이요법이나 기타 방법을 써서 암의 전이나 재발을 막는 방법을 택하겠습니다만, 이미 후두암4기라면 목의 림프절을 타고 타 장기로 퍼지거나 림프절로 전이된 이후이므로 이 경우 수술이나 항암으로 상황을 호전시키는 +적인 요소와 그 치료로 인해 몸이 받는 부담감과 체력저하의 -적인 요소를 따져봤을 때 크게 득이 된다고 보기가 어렵습니다.

월간암 회원중에 후두암으로 현재 건강하게 생활하신 분도 계십니다. 수술이나 항암 없이 대체요법을 시행중이며 처음 상황이 심각하셨을 때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고 음식을 삼키기 힘들어하셨으나 지금은 많이 호전되어 목소리도 되찾으셨고 식사나 일상생활도 정상적으로 하십니다.

여러 면을 고려하셔서 신중히 선택하셨으면 합니다.


    - 월간암 광고문의 -
    EMAIL: sarang@cancerline.co.kr
    HP: 010-3476-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