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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욜날 아버지대장암수술 그리고 병원비 (보험든것이 없어 걱정)
작성자: 미션 작성 일시2011년 04월 10일 20:14 분 방문자: 920392
저의 아버지가 근 한달간 밥을 못드시다가
수욜날 적십자병원에 입원하였습니다.
담즘액이 나오시고 소화가 전혀 안되셔서
병원에 가보니 상태가 매우 심각하였습니다.
금요일날 대장에 있는 암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고
대장암 4기라고 하였습니다.
조직검사가 아직 끝나지 않아서 1주일 있으면 결과가 나온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의 가족은 보험을 들어놓은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생활보호대상자나 차상위계층도 아니구요.
그런데 매달 월세 30만원이 나가고
저랑 남동생이 돈을 벌긴 하지만
둘이 버는것 가지고는 앞으로 항암치료 및 어떻게 발생될지 모르는
병원비 문제때문에 걱정입니다.
보험을 들어놓은것도 하나도 없습니다.
여러해 빚을 갚았기 때문에 모아놓은 돈도 별로 없구요.
너무나 급작스럽게 일어난 일에 아직도 믿겨지지 않을만큼 충격입니다.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고 나가야 할지 모르겠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것이 어떤것들이 있는것인지
정부에서 어떤 지원이 있는건지 어떻게 알아볼수 있을까요?
제가 한가지 들은것은 건강보험공단에서 중증암환자등록을 하면
지원해주는 것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건강보험공단에 문의해봐야겠지만 그런것은 항암치료에만 적용되는것인가요?
저에게 부디..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너무 막막하고 답답하여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관리자  2011.04.11 11:47

안녕하세요. 미션님.

부자에게만 암이 걸리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나 너무 걱정하지 마시구요... 어떻게든 이 상황을 헤쳐 나갈 수 있습니다.

암에 걸려서 비용이 걱정이 되겠지만 지금 미션님이 알고 있는 것처럼 중증암환자 등록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병원에서 치료한 금액에 대해서 많은 부분을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모든 병원치료에 대해서 할인을 해 주면 좋겠지만 의료보험공단에서 지정한 치료나 시술에 대해서만 할인이 가능하니 어떤 것이든 치료를 시작 하기 전에 잘 알아보시고 결정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리고도 경제적 여건이 힘들다 생각되시면 각 동사무소에 있는 사회복지사와 상담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현재의 상황을 잘 설명하시고 국가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들이 어떤 것들이 있나 알아보시면 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조급한 마음을 버리는 일입니다. 그리고 어떤 치료나 시술에 대해서 지나친 기대는 삼가시기 바랍니다. 잘 아시겠지만 암은 스스로의 투병의지에 따라서 차도가 생기며, 현재까지 나와 있는 어떤 약이나 식품도 암을 고치지는 못합니다.
따라서 어떤 치료를 하고 싶은데 비용 때문에 못한다해도 상실감을 가지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무엇보다 아버님과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시기 바랍니다.
그럼 궁금한 내용이 있으시면 언제든 글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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