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ool 전문가회원accessibility 회원가입perm_identity 로그인
간내담도암 임파선전이로 수술불가

이 글은 아이디 moonggong님이 2017년 05월 20일 07:00에 작성했습니다. 총 6205명이 이 글을 읽었습니다.

제목처럼 보험공단 건강검진하러갔다 이상소견으로 상급병원으로 가서 검사한결과 이렇네요2년전 건강검진때만해도ㅈ간초음파해도 아무이상 없었는데 믿기지도 않고 게다가 어깨쪽임파선으로 전이가 되어 수술도 못한다하니 더 암담합니다 항암 하기로 했는데 효과가 있을지도 염려스럽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제나이42인데 남편만 보면 눈물만 나요 옆에서 제가 도와줄일은 뭐가 있을까요

관리자 2017 05.24 14:36:35
심려가 많으시겠습니다.
임파로 전이된 상태면 수술이 의미가 없어서 안하는 것이니 수술 여부에 크게 마음두진 마십시오. 월간암 10년째다보니 이런저런 암환자들 많이도 만났습니다. 생존율 거의 0%인 상태인 암에서도 생존자는 있더군요. 어떤 경우에도 100% 사망률인 암은 없습니다. 암치료는 병원치료와 내몸돌보기가 있는데 앞부분은 우리가 어차피 손댈 수 있는 여지가 없습니다. 다만, 두번째는 전적으로 우리의 몫입니다. 암치료가 1번이 전부는 아닙니다. 2번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1번의 결과에도 차이가 나고 앞으로의 생존기간과 삶의 질에는 더더욱 큰 차이를 가져옵니다.
답답하셔서 이런저런 글을 올리기도 하고 인터넷에 질문을 하고 글을 읽으실테지만 하루종일 컴퓨터를 붙잡고 있어도 그다지 큰 소득은 없으실겁니다. 단편적인 내용으로 오히려 더 혼란스러울실 수도 있습니다.

가능하면 서점에서 책을 구입하십시오. 암관련 책으로 지금 암관련 책 두어권과 보호자로서 식사와 기타 생활관련을 서포트하기 위해서는 암관련 요리와 투병기로 두어권씩을 사시면 더 좋을겁니다. 꼼꼼하게 보려고 하지 마시고-두부를 여기선 권하고 여기는 아니고 콩은 여기는 되고 저기는 아니고 이런식의 단편적인- 술렁술렁 전체적인 개념만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차츰 비슷한 다른 책들도 보시면 됩니다. 그러면 관통되는 큰 흐름이 대동소이할겁니다.

말기암, 생존기간이 6개월 미만 선고받고 이겨낸 암환자들 모두 공통이 있습니다.
첫째는 하루 일과표가 있고, 기계처럼 정확하게 일어나고 먹고 운동하고 생활합니다.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 그리고 섭생이 별것 아닌것 같지만 놀라운 효과를 발휘합니다.

둘째는 운동합니다. 산을 주로 다니는데 1년 365일 중에서 360일은 늘 같은 시간이면 그 산자락에 있다고 주변인이 말해주더군요.

셋째는 일희일비하지 않는 것입니다. 되도록이면 빨리 현실을 받아들이고 직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암 병기가 얕다면 다소 방황을 하고 이 방법 저 방법을 시도해하고 돌아가도 되겠습니다만 병기가 어려울수록 시간과의 싸움이 됩니다. 혼란의 시기를 되도록 줄이고 앞으로 어떻게 생활할 것인지 2번을 어떻게 극대화해서 몸의 암세포가 더 퍼지지 않을수 있도록 체내환경을 바꿀지 하는 것은 나의 몫인 셈입니다.

최악의 경우, 암세포를 저지하지는 못한다해도 삶의 질은 보장받습니다. 통증으로 시달리는 기간도 최대한 늦출 수 있고 예전과 다름없이 가족과 함께 생활하며 일상을 누릴 수 있는 기간도 늘릴 수 있습니다.

오늘만 울겠다고 결심하시고 남편분 힘낼수 있도록 웃으면서 우리 이번 고비를 넘겨보자 하고 말해주세요. 곁에서 믿어주고 안아주는 것 이상으로 큰 도움은 없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