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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시대와 암발생률
작성자: 묵담 작성 일시2009년 10월 30일 10:04 분 방문자: 884538
암은 사람과 동물만 걸리는 것이 아니고 식물이나 물고기 그리고 오징어 같은 무척추동물에게도 존재한다. 고등동물일수록 암의 발생 빈도수가 높다. 설치류는 사람보다 암에 잘 걸리며 양과 염소는 거의 암에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공룡의 화석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공룡에게 뼈암이나 혈관암 등이 있었다고 보고한다.

고대의 인간의 유골의 뼈에서 암이 발견되었고 미라에서도 유방암 흑색종 골수암 비인두암 등의 여러 암이 있었다고 한다. 고대의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의 파피루스 문헌에는 당시의 의사들이 암을 치료했고 수술까지 한 기록이 있다. 이름이 밝혀진 암전문의사의 효시는 히포크라테스라고 한다.

그는 비소 등의 독성분을 이용하여 암치료를 시도했다. 그는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있는 종양은 치료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만약 치료를 하면 환자는 죽을 수도 있으며 그냥 놔둔다면 좀 더 오래 살 수 있기 때문이다”라는 명언을 남겼다고 한다.

로마의 갈렌이라는 의사는 더욱 체계화된 암연구를 했고 암이라는 병명을 최초로 붙였다. 근대에 들어서 암의 발생률이 높아지면서 연구도 활발해졌다. 현대에 들어 암발생률은 가장 높아져 다른 질환의 발생률을 앞지르고 있으며 갈수록 발생률은 가속화 되리라는 보고들이 많다.

공장에서 생산되는 물품 중에는 불량품이 생기게 마련이고 불량품을 없애는 담당부서가 있어서 처리하듯이 인체에서도 면역부서에서 불량세포들을 처리해서 암세포로 되기 전에 없애 버린다. 이러한 면역부서의 기능이 문제가 되면 변이세포를 처리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은 암세포가 자라기 시작한다.

고대와 근대와 현대에 있어서 암이 존재하였으나 암의 발생률 면에서는 오늘날과 현저한 차이를 드러낸다. 많은 사람들이 암발생의 여러 가지 원인들을 연구하여 원인을 밝혀내고 있다. 그러나 인체의 오묘한 기능면에서 더 많은 문제들이 있지 않은지 끊임없이 연구해야 할 것이다.

근래에 연구된 암 발생의 원인들 중에는 환경의 오염과 음식문화 그리고 유전적인 측면이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필자의 생각에는 좀 더 다양한 문제들이 있다고 본다. 암을 억제하는 면역체계는 자율신경에 의해 조절되는데 자율신경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별히 부교감신경에 의해 면역세포들의 숫자와 활동이 조절된다.

자연과 괴리된 문명 속에서 경쟁과 긴장은 많은 스트레스를 일으키고 면역체계를 조절하는 자율신경의 혼란을 초래하게 되었다. 에덴동산에서는 100% 행복하고 만족하였으며 염려와 근심이 무엇인지 몰랐다. 거친 광야에서는 생존을 위해 싸우고 안개 같은 작은 기쁨을 찾아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농업사회는 대량으로 직업을 잃는 일이 없었으나 산업사회에 이르러 한 사람의 주인에 의한 고용과 해고가 좌지우지 되는 일이 많아졌으며 생존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행복지수는 하락하게 되며 언제나 교감신경의 흥분 상태가 많아졌다.

과학의 발달은 인간의 손보다는 기계의 의존도를 높여 산업이 발달되어도 노동력을 흡수하지 못하는 기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기계화로 인해 농업과 축산업이 발달하고 생산물의 가격이 하락하여 부자나 가난한자나 값싼 가격의 육식으로 스트레스와 불만족을 해소하게 되었다.

스트레스의 증가와 육식 즉 기름기의 증가는 비만이 많아지고 면역체계에 나쁜 영향을 주게 되었다. 소화와 에너지 연소가 쉬운 탄수화물과 채소의 섭취는 감소하고 소화 및 연소가 어려운 지방과 단백질의 과다섭취는 증가하면서 암과 성인병이 증가한다. 마음의 근심과 영양의 과다섭취의 두 가지 원인은 암발생률을 급격히 높인다.

과거의 어린이들은 부자나 가난하나 학교에 갔다 오면 산과 들에 몰려다니면서 산과일과 딸기 새와 동물들의 세계를 경험하고 친구들과 놀이하며 염려와 근심을 몰랐다. 밥 먹으라고 엄마가 불러서 가보면 부자집은 고기반찬이 많지만 가난한 집의 친구들은 채소와 보리밥이 약간의 불만일 뿐이었다.

어린이들은 부모가 해야 할 염려를 나눠하지 않았으므로 근심이 없었다. 유치원시절부터 점수를 많이 따기 위해 스트레스의 인생이 시작되고 과거의 놀이문화는 오래된 흑백필름 같이 사라져간다. 유치원에서 시작한 경쟁과 염려는 직장에서 은퇴할 때까지 지속된다.

성경에는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고 하였다. 에덴동산에서나 있을법한 항상 기뻐하는 일이 20세기에 가능한 명령일까. 하나님은 가능하지 않은 명령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인간 스스로는 기쁘고 행복한 상태를 가질 수 없다. 어

린아이들은 부모가 있어서 염려와 근심이 없으나 고아는 부모가 해야 할 일을 스스로 해야 되므로 염려와 근심이 생긴다. 인생이 행복할 수 있는 길은 어린이로 거듭나는 것이다. 즉 고아처럼 자신이 해야 할 책임을 하나님의 자녀가 됨으로써 그에게 전가시키는 것이다.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은 부잣집 어린아이가 되어 에덴동산처럼 염려와 근심이 무언지 모른다. 항상 기뻐하는 어린아이의 존재로 거듭나지 않으면 기쁨과 행복이 줄어들며 성인병과 암의 발생률의 증가 속으로 언제 편입될지 모르는 불안한 나날을 보내게 된다. 과학이 아무리 발전해도 인간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오히려 세계의 석학들은 지구의 시계가 멸망하기 오분 전 12시를 가르치고 있다고 한다. 인간성과 환경의 파괴는 지구가 더 이상 버틸 수 있는 한계점에 다다르고 있는 것이다. 암을 정복하는 것도 시급하지만 역사의 기초가 썩어지면서 다가올 인류의 멸망을 더 걱정해야할 시간이다.

어린이의 한계가 부모에게는 간단할 수 있는 것처럼 인간이 어려운 것들이 하나님으로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멸망의 마태복음 16:3에 “너희는 저녁에 하늘이 붉으면 ‘내일은 날씨가 좋겠구나’ 하고 아침에 하늘이 붉고 흐리면 ‘비가 오겠구나’ 예측한다. 너희가 하늘의 징조는 분간할 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간하지 못하느냐?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찾지만 요나의 표적 말고는 아무것도 받지 못할 것이다.”라고 기록되었다. 당시의 유태인들이 암울한 시대에 해결책을 물었다. 니느웨 사람들에게 요나라는 선지자 자신이 해결책이었듯이 오늘 예수님이 온 세상의 해결책이라고 대답하신다.

예수께서 제시한 해결책은 인생이 하나님의 어린이로 거듭나는 것만이 항상 기뻐할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이다. 암을 예방하고 인생의 근원적인 불확실성을 벗어나 항상 기뻐하고 즐거운 인생을 만들자. 십자가는 불확실성의 광야를 벗어나 젖과 꿀이 흐르는 파라다이스로 가는 지름길이다. 그 땅은 장소가 아니고 예수께서 우리의 마음속에 경작하시는 마음밭이다.
샘병원 통합암센터 한방과장 강현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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