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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진단 후 19년 투병기

이 글은 아이디 ikhyun7501님이 2020년 04월 05일 09:04에 작성했습니다. 총 182명이 이 글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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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유익현입니다.

요즘 코로나19라는 괴물이 나타나 특히 우리 환우님들이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어떤 사정이든 병원치료를 미루고 있는 환우분들 걱정이 많으신데 아무쪼록 빨리 종식되어 안심하고 병원치료 잘하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간경화나 각종 암으로 고생하고 계시는 환우님들 희망의 끈을 놓지 마시라고 제가 겪었던 경험들을 글 재주는 없지만 간단히 올려드리려고 합니다.

세월은 유수와 같다는 말이 있듯이 제가 간암을 진단받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9년이란 세월이 언제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훌쩍 지나갔네요.

30대에 예비군 훈련 시 헌혈을 했는데 집으로 검사 결과지가 도착해서 보니 “당신은 B형 간염 보균자이니 조심하시오”라는 경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좋지 못한 생활습관 그대로 연속이었으니 얼마나 무식하고 미련한 사람이었는지 지금 생각해도 부끄럽네요.

80년대 그 시절만 해도 간염이라는 병이 훗날 이렇게 엄청난 고통을 가져오리란 생각은 꿈에도 몰랐으니...

간염 보균자란 경고를 받고도 생활습관은 전혀 바뀌지 않고 내 몸을 함부로 했기에 40대 중 후반에 간경화 말기까지 겪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간경화가 오면 간암이 올 수 있는 확률이 아주 높다는 사실을 그 당시에는 전혀 몰랐었죠.

지금은 간경화 초, 중기 정도는 자연치유 방법으로 쉽게 치유가 되는데...

그 시절에는 병원치료에만 100% 의존하는 것 외에 대체요법이나 차선책에 대한 정보를 전혀 모르는 문외한이었기에 도리가 없었던 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간경화 말기가 오고, 병원에서 주기적인 검사 덕분에 내 나이 50대 초에 간암 초기 진단을 받고 여러가지 생각에 괴로움은 있었지만, 간암 초기인데 죽기까지야? 자신감에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지내온 생활습관는 그대로였죠.

지금 후회되는 생각은 간암 초기 쉽게 생각하지 말고 이때만이라도 정신 차리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비우려고 최선을 다해 노력했어야 했는데! 나 자신은 전혀 바꾸지도 않고 병원치료만 하면 낫겠지! 생각하면서도 무엇이라도 좋다는 것들을 먹어야 나을 수 있지 않을까! 온 신경을 곤두세우면서 좋다는 양, 한방은 물론 건강식품들만 찾아다니면서 돈을 물 쓰듯 전국을 누비며 다녔으니 지금 생각하면 한심하기 짝이 없었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간암 진단받고 2년여 동안 여러 번 색전술 등 병원치료만 하면서 내 집처럼 뻔질나게 드나들면서도 좋다는 것들 찾아 헤매다 보니 내 몸은 점점 허공으로 떨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필경에는 2년만에 폐와 갈비뼈 전이암(5Cm)을 맞이하게 되었고,“의사선생님께서는 면전에 대고 수술을 할 수는 있지만 해봐야 희망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서야 아~ 나라는 사람은 여기서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는구나! 이런 한심한 인간이 또 있을까? 라는 생각에 엄청나게 울었던 기억이 지금 생각하니 좀 새롭네요.

하지만 50대 초반 이렇게 허무하게 끝낼 수는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 처가 어렵게 했던 이야기는“여보 희망이 없다는 수술인데 꼭 수술을 해야할까요?”라기에 “그래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 수술은 하지 맙시다...”

수술을 포기하기로 아내와 결정하고 주치의선생님을 찾아가“수술는 하기 싫으니 대신 할 수 있는 치료는 없습니까? 라고 말씀드리니 한참을 생각하시다가 방사선 치료나 해봅시다”라고 합니다.

방사선 치료 18회를 긍정적인 마음으로 임해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다른 사람들보다 크게 힘들지 않고 무난하게 버텨냈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퇴원하고 나서 모든 것을 비우고, 내려놓으려는 맘으로 다음 날 회사에 가서 30여년 인생을 몸담았던 정든 회사를 정리했죠.

그리고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되었던 식이요법을 100% 믿고 승부를 걸었던 것이 지금의 내가 이 땅 위에 존재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어느 정도 정상 수치에 다달았을때 옛일은 추억으로 남기고 더불어 살아가는 제2의 인생을 어떻게 보람되게 살아가야 하는지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래서 부족하지만 책을 한권 만들자는 생각으로 그동안 제 쓰라린 경험들과 전문가 선생님들의 책이나 강의를 듣고 투병 생활에 꼭 필요한 부분을 메모했던 것들을 모아서 2018년 초에 출판하는 엄청난 기쁨도 맛보았죠.

지금도 저와 같은 엄청난 고생을 하면서 투병하고 계시는 수많은 환우들이 제 책을 보시고 연락을 해 주셔서 서로 교류하면서 부족하지만 제 경험을 같이 나누면서 조금이나마 희망을 드릴 수 있어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답니다.

끝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병원치료 중요합니다.

병원에서 할 수 있는 치료는 충분히 해야 하지만 그것만으로 만족하지 마시고 병원치료 다음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는 간경화나 각종 암을 나을 수 있는 특별한 정답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외부 도움도 필요하고 더블어 나 자신 최선의 노력으로 정답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병원치료 끝나고 집에 와서 예전생활? 과감히 청산하고 새로운 나로 탄생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능하시면 내가 따라 할 수 있고 100% 믿음이 가는 대체식이요법을 찾아 병원치료와 병행하면서 새로운 내 몸으로 완전히 바꾸어 주는데 주력해야 합니다.

한가지 우려가 되는 것은 어느 특정 방법에 대해 비난하는 분들이 있을까 염려가 되지만 병원치료든 대체치유든 비난는 금물이라 생각합니다.

간경화나 암을 극복하는데 현대의학든, 자연치유든, 상관없이 내 병을 나을 수만 있다면 그 것이 최고의 선택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흑묘백묘라는 말이 있듯이 어떤 방법이든지 내 병을 나을 수 있다면 그 방법이 최고가 아닐까요?

여러분 제가 서두에서 말씀드렸지만 병원에서 선고를 받았지만 힘든 병을 이겨내고 19년이란 긴 세월을 건강하게 살고있는 저런 사람도 있으니 나도 꼭 그렇게 되리라는 희망을 가지시라는 간절한 맘으로 이 글을 쓰는 이유라고 말씀드립니다.

최선을 다해 원래 건강했던 내 몸으로 바꾸러고 노력하시면 이겨내지 못할 병은 없다고 자신합니다.

의학의 아버지 희포그라데스는“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몸 안에 100명의 의사를 가지고 태어난다.”라는 유명한 말을 저는 믿었습니다.

제 블로그에 오신 환우님들 꼭 건강되찾아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블로그가 되었으면 하는 소박한 마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글솜씨가 부족해서 읽기 거북해도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여러분 오늘도 많이 웃는 즐거운 나날되시길 기원드리며...

고맙습니다^^~~

2020년 4월 꽃피는 화창한 봄날...

전북 전주에서 유익현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