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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암환우지원센터를 열며...
작성자: purity260 작성 일시2005년 03월 03일 11:10 분 방문자: 894620

한국암환우지원센터를 열며



암 환우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한국암환우지원센터를 열게 된 것을 여러분과 함께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는 15여 년 동안 암과 싸워오면서 참으로 많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실 제 경우에는 암으로 인해서 잃은 것보다는 얻은 것이 더 많다고 여러분께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가족의 사랑은 물론이고 나 자신에게는 끝임 없이 반성의 시간을 갖게 해 주었으니까요? 돌이켜 보면 지난 시간이 꿈같이 흘러갔습니다.

암 진단 이전까지의 제 삶과 비교해보면 참으로 귀한 시간들이었지요.


암 환우 여러분,

여러분이 만약 이토록 어려운 암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만 있다면 여러분의 삶은 암 진단 이전의 삶보다 훨씬 알차고 풍요로워질 수 있습니다. 그것은 물질적인 풍요가 아니라 나 자신의 생활습관을 바꿈으로써 얻어지는 정신적인 풍요로움입니다.


세상은 내가 바라보는 시각(관점)에 따라 행복해질 수도, 또한 불행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모든 행복은 마음에서부터 비롯된다는 말은 진실입니다. 같은 어려움을 당한 사람이라도 능히 극복하여 행복해지는 경우와 그렇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마음의 그릇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 우리 암 환우들이 투병생활을 하기에는 여러 가지 여건들이 좋지 않습니다. 암 치료는 병원치료부터 시작하여 생활치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병원치료 실태를 점검해보면 환우의 입장에서는 불만과 불평, 그리고 나아가 분노까지 일어나게 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것이 오늘날 선진국의 의료시스템이 도입되어야 한다는 당위성의 근거가 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암 환우나 그 가족은 병원치료를 끝내고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병원치료가 암 치료의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을 인식하는 예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병원치료에만 의존하다가 2~3년 후 전이 및 재발을 경험한 많은 환우들은 이 때가 되어서야 그 심각성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나 이 때가 되면 병원치료는 대부분 받을 수 없는 상태이며 결국 사전 지식도 없이 좋다고 하는 것들을 이것저것 섭취하거나 복용하거나 이용하게 되나 결국 암 치료에 실패하게 됩니다.


암은 개별적 특이성이 존재하는 병입니다.

또한 종합적인 병이기도 하지요.

대사(代謝)병, 혈액병, 식원(食原)병이라고도 부릅니다.


따라서 암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각 환우의 특성이 파악되어야 하고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계획이 수립되어야 하며

암의 근본원인을 파악하여 이 원인을 해소시켜 나가야 합니다.


한국암환우지원센터는 암 환우 여러분을 위하여 설립되었습니다. 

지원센터에서는 암은 의사가 치료해 주는 병이 아니라 여러분 스스로 치료해가야 하는 병임을 인식시키고 여러분이 올바른 투병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작은 조력자 역할을 해 갈 것입니다.


지원센터가 해 나갈 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정신적인 지원

- 심리상담

- 정신교육(바른 마음가짐 등)


② 교육 및 상담지원

- 질병상담(암 관련 의료진)

- 암 강의 및 세미나

- 식이 및 영양요법

- 기타 암과 관련된 각종 자연요법 및 보조치료법


③ 프로그램 지원

- 개별적 특성에 맞는 식단프로그램

- 장단기 체험프로그램(7일 생활프로그램, 10일 캠프프로그램, 1개월 이상 장기프로그램)

- 여행프로그램

- 문화체험 프로그램

- 요양프로그램

- 명사와 함께하는 걷기프로그램 등

※ 식이(영양)요법, 면역요법, 제독요법, 운동요법, 심리요법, 웃음치료, 예술치료, 향기치료, 영적치유, 명상, 수(水)치료, 산소치료, 열 치료, 기타 등


④ 경제적 지원

- 별도의 암 기금을 마련하여 절실하게 도움이 필요한 암 환우에게 치료비 보조

- 기타 암 기금 예산 범위 내에서 극빈 암 환우에게 생활비 보조


⑤ 호스피스 지원

⑥ 기타 지원 가능한 것


이상에서 서술했듯이 한국암환우지원센터는 어떤 형태로든지 여러분과 어울려 함께 기뻐하고 즐거워 할 수 있는 어울림의 문화를 창출해 가고자 합니다. 따라서 운영방법을 프로그램 중심으로 해 나갈 것입니다. 문화생활이나 여행 등은 암 환우에게 매우 필요하며 유익함에도 불구하고 쉽게 간과되고 있는 것들입니다. 웃음을 찾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여러분에게는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저희는 알고 있습니다.


“힘내라, 희망을 잃지 말라”고 격려해주는 것도 좋지만

힘내고 희망을 잃지 않게 하는 기틀을 만들어 주는 것이 말보다는 더 필요함을

저희들은 절실히 느꼈습니다.


우리 함께해요.

같이 손잡고 희망을 향해 달려가요.

마음과 몸이 함께 어우러져 큰 힘을 만들고

그 큰 힘은 우리의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줄 것이라 믿어요.




한국 암 환우지원센터 

대표  박    영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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