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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에서 시작되는 양성종양과 악성종양 그리고 암의 발병

이 글은 아이디 admin님이 2017년 11월 13일 16:47에 작성했습니다. 총 502명이 이 글을 읽었습니다.

모든 생명은 단 1개의 세포에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사람은 성인이 되었을 때는 세포의 수가 대략 60조 정도가 됩니다. 처음 수정이 이루어진 1개의 세포가 계속해서 분열과정을 거치면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지만 정상적인 세포라면 DNA가 설계해놓은 방법으로만 분열과 증식을 하고 또 때가 되면 스스로 소멸합니다. 그러나 세포가 반복해서 분열을 하다 보면 오류가 생기는데 그 중 하나가 자리를 잡아놓고 소멸하지 않고 계속해서 증식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 시점이 되면 1개였던 세포가 눈에 보일 만큼의 크기로 자라나서 종양이 됩니다.

스스로 소멸하지 않고 증식만 하는 세포라고 해도 어느 시점이 되어 덩어리가 일정 크기가 되면 더 이상 증식하지 않고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종양을 양성 종양이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경계를 넘어서서 무한히 크기가 커지는 종양을 우리는 악성 종양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악성종양은 최종적으로 병리 의사가 현미경으로 세포를 관찰한 후에 암으로 판단합니다. 암이 의심되어 병원에 가면 각종 검사를 합니다. CT, MRI 등 많은 검사를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병리의사의 현미경 관찰 후에 암의 진단 여부가 결정됩니다.


암의 발병도 잘못된 세포 한 개에서부터 시작됩니다. 흔히 뇌세포는 사람이 태어나서 한 번도 변하지 않는다는 하는 사람도 있지만 뇌세포도 자가 복제를 하여 그 속에 저장된 기억이나 정보가 계속해서 유지될 뿐입니다. 우리 몸은 세포 분열을 통해서 수명이 유지됩니다. 대략 6개월 정도가 지나면 우리 몸은 모든 세포가 한 번 이상의 교체 과정을 거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치유를 목적으로 하는 요법 혹은 식이요법은 최소 6개월 정도가 지나야 서서히 그 변화가 생긴다고 할 수 있습니다.

6개월의 변화는 세포단위의 일이며 우리의 정체성이나 정신적인 것들도 모두 같이 복제가 됩니다. 몸은 계속 바뀌는데 정신이나 마음 등의 것들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어떻게 복제되는지는 과학자들이 밝혀야 되겠지요. 사실 우리는 세포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하지만 모르는 면이 더 많습니다. 암의 발병원인을 아주 오래 전부터 연구해왔는데 최근에 와서야 암의 원인이 세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뿐입니다. 그래서 표적치료제 같은 항암제가 연구되고 몇 가지가 출시되었지만 아직 그 실효성에는 많은 의문이 있습니다. 자신의 암세포만을 골라 공격하는 항암제는 아직 없다고 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평생 동안 반복해서 복제만 하는 세포이기 때문에 완벽하게 자신과 같은 것을 만들지 못하고 조금씩 변형되거나 다른 세포를 만듭니다. 만약 완벽하게 같은 세포를 만든다면 생로병사 같은 몸의 일들은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나이를 먹으면 주름이 생기고 기운이 없어지고 또 뇌세포가 제대로 복제를 하지 못해서 치매 같은 병이 생기기도 합니다. 세포의 복제 오류 중에서 가장 우리에게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암을 만드는 것입니다. 암은 자리를 잡으면 스스로의 크기와 관계없이 무한히 증식하는 세포입니다. 소멸하지 않기 때문에 계속 해서 커집니다. 우리가 흔히 종양을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을 구분하지만 양성 종양이라 해도 언제 악성으로 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눈에 보인다면 외과적 수술을 통해서 제거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예를 들어서 여성분들의 자궁근종이나 또 대장의 용종 같은 것들은 대부분 양성종양이지만 의학적으로는 수술을 통해서 제거하는 게 권장됩니다.

만약 세포 덩어리가 악성으로 판단된다는 의사의 소견을 접한다면 큰 충격을 받게 되겠지만 암이 진단되기까지는 여러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암이라는 병이 감기처럼 어느 날 갑자기 생겼다가 또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는 병은 아닙니다. 1개의 악성 세포가 자리를 잡아서 진단이 이루어지까지는 대략 10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특별히 소아암이나 급성 백혈병과 같이 예외적인 경우도 있지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많은 종류의 암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시간이 흐르고 발견된 것입니다. 또 암의 발병이 최초에는 DNA의 복제 오류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병원의 치료를 받으면서도 여러 가지 다른 방법들을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