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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인 나도솔새가 약초로 변신하다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1년 04월 30일 12:43분590 읽음
잡초인 나도솔새, 항산화ㆍ항당뇨ㆍ항티로시아나제ㆍ항종양 성분
미국 동남부가 원산지인 잡초가 북쪽으로 캐나다로 퍼졌고 또 오스트레일리아와 일본으로도 퍼졌다. 농경지 근처 황무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인 나도솔새는 밀집해서 자라고 키가 2m까지 자라서 다른 식물들의 성장 패턴을 교란하고 자원을 둘러싸고 경쟁을 한다. 불로 태우면 다시 더 튼튼하게 자라난다. 일단 침입하면 이 잡초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은 없다. 그러나 사람에게 유리하게 이용할 방법은 있을지도 모른다.

국제적인 연구진은 나도솔새 추출물이 당뇨병과 암을 포함한 인간의 몇 가지 질병에 효과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히로시마 대학교 선진 이공학 대학원 융합 과학기술 프로그램의 부교수로 이번 연구에 참여한 트란 당 슈안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도솔새는 세계적으로 농업생산과 경제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침략적인 잡초이다. 그러나 아직도 이 잡초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견제하는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이 논문에서 우리는 미래의 약물 생산과 제2형 당뇨병과 혈액암 같은 만성질환들의 치료에 나도솔새 추출물을 응용해서 농작물 보호와 인간의 건강문제 둘 다 대처할 수 있는 가능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연구진은 이 잡초에서 추출한 표본에서 다량의 플라보노이드들을 발견했다. 슈안에 의하면 그 식물성 화학물질들은 상당한 항산화 및 항염 특성을 갖고 있다고 한다. 여러 가지 세포주에 테스트를 해보니 이 추출한 식물성 화학물질들이 활성산소와 결합해서 세포에 손상을 주는 것을 막아주었다.

이는 피부 차원에서는 티로시나아제라는 단백질을 억제해서 검버섯을 막아주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그런 결합은 또 제2형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는 연쇄적인 세포반응을 막아주는 데 도움이 된다. 연구진은 또 구체적으로는 이 추출한 화학물질들을 드문 혈액암의 일종인 만성 골수성 백혈병의 세포주에도 사용해보았다. 이 추출물이 암세포를 죽이는 것으로 보였다.

슈안은 연구진이 알려진 생물학적 특징의 원인이 되는 그 성분들을 분리해서 정제하는 종합적인 공정을 확립하고 새로운 용도를 찾아낼 작정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연구진은 사람에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성 약품을 만들려는 궁극적인 목표를 갖고, 그 성분들의 치료 효과를 테스트할 것이라고 한다.

나도솔새는 경제적 가치가 없는 유해한 침략적 식물로 간주되지만 그 추출물은 항산화, 항당뇨, 항티로시아나제, 항종양 물질의 유망한 원천이라고 슈안은 말했다.

참조:
L. H. Anh et al., "Antioxidant, Anti-tyrosinase, Anti-α-amylase, and Cytotoxic Potentials of the Invasive Weed Andropogon virginicus" Plants (Basel). 2020 Dec 31;10(1):69. doi: 10.3390/plants10010069.


월간암(癌) 2021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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