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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황 - 전립선암 전이를 억제한다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12년 11월 29일 16:14분702,657 읽음

천연물질 강황 속 커큐민, 암 예방뿐 아니라 전이 억제까지
강황 분말은 수천 년 동안 골관절염과 여타 질병을 치료하는 데 이용되었다. 강황의 활성성분인 커큐민은 염증반응을 억제한다. 독일의 루트비히 막시밀리안 대학의 연구진이 최근에 연구해본 결과 커큐민이 전립선암의 전이가 생기는 것도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립선암은 서양에서 가장 흔한 암의 하나로 다른 장기에 전이가 된 후 진단을 받는 경우가 흔하다. 전이가 된 경우 3%는 치명적이다. 루트비히 막시밀리안 대학의 바하마이어박사의 연구진은 전이가 일어나는 것을 억제하는 천연물질의 작용에 관해 연구를 했다. 그 물질은 이미 수천 년 동안 약용으로 사용되고 있고 또 카레의 주요 성분으로 사용되는 식물인 강황 속에 들어있다.

바하마이어박사의 연구진은 카레의 독특한 색깔을 내게 하는 폴리페놀인 커큐민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했다. 커큐민은 인체에 문제가 없어서 이론적으로는 암 예방뿐만 아니라 전이를 억제하는데도 사용하기가 적합하다. 바하마이어박사의 연구진은 이전의 연구에서는 실험동물을 이용해서 커큐민이 진행성 유방암이 폐로 전이해서 종양이 생기는 것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시켜주는 것을 밝혔다.

커큐민, 유방암과 전립선암 예방과 전이 가능성 줄이는 데 도움
이번 연구는 커큐민이 전립선암의 전이를 예방하는 효과를 조사해보고 커큐민의 작용 메커니즘을 밝히는 것이 목적이었다. 연구진은 우선 전립선 암세포 속에서 비정상적으로 조절되는 분자과정을 조사해보았다. 유방암과 전립선암은 흔히 잠복성 염증반응이나 만성적인 염증반응과 관련되어있고 암세포들은 CXCL1과 CXCL2란 사이토카인을 포함한 염증유발 면역조절제를 생산한다. 그 다음에 연구진은 커큐민이 이 2가지 단백질의 발현을 감소시키고 동물실험에서는 그런 효과가 전이암 발생 감소와 관련되어있는 것을 밝혔다.

바하마이어박사는 커큐민의 작용으로 암세포들이 전이암을 촉진하는 사이토카인을 합성해내는 양이 줄어들었고, 그 결과 이전에 그의 연구진이 밝힌 바와 같이 유방암에 걸린 동물에서는 폐에 전이암 형성 빈도가 상당히 감소했고 이번 연구에서는 전립선암에서도 그런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런 이유로 그는 커큐민이 염증과 관련되어있는 유방암과 전립선암을 예방하고 전이할 가능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

커뮤민은 하루에 8그램까지 먹어도 안전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고 전통적인 동양의학에서는 오래전부터 그 항염 성질이 활용되고 있다.

출처: P. H. Killian et al., "Curcumin Inhibits Prostate Cancer Metastasis in vivo by Targeting the Inflammatory Cytokines CXCL1 and -2. Carcinogenesis" 2012; DOI: 10.1093/carcin/bgs312

월간암(癌) 2012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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