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일반
소화불량지속 심하다면 위장기능 점검해야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2년 12월 01일 14:10분828 읽음
배가 쉽게 더부룩해지거나 속쓰림, 팽만감 등을 겪게 만드는 소화불량은 너무도 많은 이들이 흔히 겪는 문제이기에 증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마냥 방치해두려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아닌 소화불량지속 증상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면 방치하거나 소화제만 사용해서는 좋은 결과를 보기가 어렵다. 이 경우 만성소화불량 지속의 원인에 대한 꼼꼼한 검사가 필요하다.

소화불량이 지나치게 오래도록 지속된 경우 다양한 원인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특히 검사 후 신경성, 기능성 위장병이라는 결과를 받게 되는 경우가 흔한데 이는 위장에서 특별한 기질적 이상 소견이 없는 상황임을 뜻한다.

위강한의원 분당점 홍욱기 원장은 “소화관 점막에 염증 궤양 기생충 종양 등이 없음에도 증상이 꾸준히 나타날 때 기능성 위장장애로 판단하게 된다. 이때 위장의 기능적 문제에 의해 발생하는 담적병을 의심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는 위장 운동성 저하에 의해 위장으로 들어온 음식물이 온전하게 소화되지 못하고 정체되면서 담(痰)이 생성된 것은 아닌지 검사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위 운동성이 부족해 음식물의 배출이 늦어지면서 내부에 발생하게 된 병리적 물질이 담이다. 또 이 같은 병리적 물질이 쌓이면 소화불량이 발생하게 되는 것은 물론 점점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서 초기에 검사와 관리를 진행해야 한다. 개인의 증상과 생활습관 스트레스정도 등을 파악한 후 증상단계에 따른 치료탕약 처방이 필요할 수 있다. 기능성소화불량은 물론 위무력증 위하수 등으로 알고 있던 환자라면 위장운동성저하가 문제이므로 위장의 운동성을 강화시키는데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홍 원장은 “증상이 더 심해진 경우 항진된 교감신경을 이완시키고 부교감을 촉진시켜 위장의 기능을 높여주는 치료가 필요하고, 위장의 운동성을 높이는 동시에 점막 염증을 치료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상태에 따른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증상 유형에 따라 경혈자극이나 약침 등으로 증상관리를 할 수 있지만, 개인에게 맞는 생활관리법을 습득해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재발을 막기 위한 기본 실천 방안이라는 것은 인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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