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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 치료 미루다가는 증상 악화 초래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2년 12월 01일 13:45분614 읽음
겨울에는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추운 날씨로 어깨를 움츠리고 있다가 어깨 근육이 경직되면서 통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잘못된 자세 및 생활 환경, 무리한 운동 등이 원인이 되어 어깨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은데, 어깨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오십견이 꼽힌다.

어깨 관절 운동의 능동적, 수동적 제한도 발생했다면 오십견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정확하게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어깨가 얼어붙었다'라는 뜻의 동결견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오십견은 40~60대에서 호발하는 편이다. 최근에는 발병 연령이 낮아져 30대에서도 오십견 환자를 찾아볼 수 있다. 오십견의 발병률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높은 편이며, 당뇨병이 있는 경우에는 약 40%까지 증가할 수 있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은 "어깨관절의 장기간 고정, 운동 부족 및 염증 등으로 인한 관절 유착이 오십견의 주요 원인이 된다. 또한 가벼운 어깨통증이 초기에 제대로 치료되지 않아 오십견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은 편이다"라며 "오십견 환자는 밤이 되면 통증이 가중되는 경향을 보인다. 또한 어깨 주변으로 통증이 지속되고, 어깨와 팔의 움직임에 많은 제약이 생겨 해당 부위의 근력이 약화되는 현상도 나타난다. 치료를 미루는 등 오십견 대처에 미흡하면 증상이 1년~2년까지 지속될 수 있으므로 증상 초기에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홍겸 원장은 "오십견 환자는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으로 한다. 비수술적 치료에는 주사치료 및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이 있다. 치료 시에는 회복을 위해 유착된 조직과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며, 관절 가동범위를 최대한 늘려주어야 한다"라며 "만약 이러한 치료에도 호전이 나타나지 않거나 극심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있는 경우에는 유착된 관절 부위를 박리하는 등의 오십견 수술도 고려할 수 있다"라고 부연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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