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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부족이 암 재발과 사망 위험 높인다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2년 02월 28일 16:57분3,551 읽음
하루 8시간 이상 앉아지내면 암 생존자 사망 위험 80% 높여
최근에 발표된 연구는 신체활동 부족이 암 생존자들에게는 흔하며, 병이 재발하거나 혹은 다른 이유로 사망할 위험을 높이는 것을 발견했다.

데이터를 보면 이 연구에 포함된 암 생존자들은 거의 60%가 여가 시간에 신체활동을 하지 않았다고 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16%는 신체활동에 참여했다고 말했지만 질병 통제 예방 센터가 권장하는 1주일에 150분보다 더 적은 시간 동안 신체활동에 참여했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또 연구진에 의하면 이번 연구에 참여한 암 생존자의 35%는 매일 평균 6~8시간을 앉아서 지내고 25%는 매일 8시간 이상 앉아 지내는 것을 보여준다고 한다.

하루에 8시간 이상 앉아있는 것은 암 생존자의 사망 위험을 80% 이상 높이고 병이 재발해서 사망할 위험을 배가시키는 것으로 데이터상으로 나타났다. 장시간 앉아있으면서 신체활동도 하지 않는 일이 미국의 암 생존자들에게서는 너무나 흔하고, 그런 활동 양태가 생존율의 악화와 관련이 있다고 논문의 공동저자인 린 양이 말했다. 규칙적인 운동은 암 생존자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증진하고 삶의 질을 개선한다고 캐나다의 앨버타 암 가료의 연구원인 린 양이 덧붙여 말했다.

이번 달 초에 발표된 추산을 근거로 하면 미국에는 암 생존자가 약 1,700만 명이나 된다. 이전의 연구는 건강한 체중 유지에 실패하고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암 생존자의 재발 위험을 높일 수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신체적인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질병 통제 예방 센터는 성인들이 - 직업적으로 하는 일을 제외하고 - 매주 최소한 150분간의 운동이나 신체활동을 하도록 권장한다.

연구 결과 25%만 주당 150분 이상 운동 충족
이번 연구를 위해 양과 그녀의 워싱턴 대학교 의대 동료들은 길게는 9년 동안 미국의 암 생존자 1,535명의 신체활동과 일주일에 앉아서 지내는 평균 시간을 평가했다. 참여자들은 자신들의 매주 여가 시간이나 혹은 직업과 무관한 신체활동과 앉아서 지내는 평균 시간을 보고하도록 요청받았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그런 다음 연구진은 그런 수치가 참여자의 건강과 그들의 암 재발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판단했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연구진에 의하면 9년간의 연구 기간에 연구에 참여한 사람 중 293명이 사망했는데, 그 중 114명이 암으로 사망했다. 참여자 중 거의 57%의 사람이 여가 시간에 신체활동을 하지 않았다고 보고했고, 데이터상으로 단지 28%만 질병 통제 예방 센터의 주당 150분 기준을 충족하거나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 시간에 신체활동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보고한 사람들 중에서 24%가 연구 기간 중에 사망했지만, 주당 150분 이상 운동을 한 사람들 중에는 8%가 사망했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마찬가지로 매일 8시간 이상 앉아있었다는 사람들은 22%가 사망했지만 4시간 미만 앉아있었던 사람들은 15%가 사망했다. 여가 시간에 신체활동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보고한 사람은 9%가 연구 기간에 암으로 사망했고, 주당 150분 이상 운동한 사람은 3%가 사망했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이런 데이터는 우리가 암 생존자들이 더 적게 앉아있고 더 많이 움직이도록 도와주는 개입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머리를 쓸 필요가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양은 말했다.

참조:
C. Cao et al., "Association of Daily Sitting Time and Leisure-Time Physical Activity With Survival Among US Cancer Survivors" JAMA Oncol. 2022 Jan 6. doi: 10.1001/jamaoncol.2021.6590.


월간암(癌) 2022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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