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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어지럼증, 전문검사를 통해 치료계획 세워야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2년 01월 20일 17:30분1,817 읽음
▲코아이비인후과의원 이범상 원장

두통은 현대인의 90%가 경험했을 정도로 흔한 증상이자 질환이다. 대부분 잠시 지속되는 가벼운 두통인 경우가 많아 가볍게 생각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세상이 빙빙 도는 것과 같은 회전성 어지럼증이 나타났다면 얘기가 좀 다르다. 이 경우 증상이 악화되었을 시 일상생활은 물론 사회생활에 심각한 타격이 발생할 수 있어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

보편적으로 어지럼증이 발생했을 때 환자들의 걱정과 고민은 ‘어느 과에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하나’로 시작된다. 의학 지식이 없는 환자 입장에서 두통과 함께 시작되는 회전성 어지럼증이 뇌혈관으로 인한 문제인지, 아니면 신경 쪽인지 알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놀랍게도 매년 어지럼증으로 병, 의원을 찾는 환자들의 원인 중 80% 이상은 뇌나 신경의 문제가 아닌 ‘귀’다.

그중 가장 흔한 것은 이석증과 전정신경염인데 이석증은 귀속의 세반고리관이라는 기관에서 이석이 빠져나와 발생하며 전정신경염은 귓속의 어지럼신경에 바이러스가 침입하여 신경의 기능저하와 함께 발병하게 되며 회전성 어지럼증과 더불어 구토와 울렁증, 눈떨림이 동반된다.

두 질환은 회전성 어지럼증이라는 공통된 증상을 가지고 있어도 비슷한 듯 많이 다르다. 진단하는 방법 또한 그러한데 이석증 같은 경우는 자세를 변화할 때 발생하는 안진의 방향을 보고 병변의 위치를 파악하여 치료를 해야하고 방법도 다르기 때문에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반면 전정신경염의 경우 안진검사를 통하여 눈떨림을 관찰되고 이석증이 아닌 것이 확인되면 약물치료 후 전정재활운동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안산 코아이비인후과의원 이범상 원장은 “갑자기 어지럼증이 발생하였다면 머리를 움직이지 않고 최대한 가만히 누워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기다린 후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면서 “어지럼증이 지속되는 경우 전문검사를 통해 정확히 진단을 하고 그에 맞는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어지럼증의 증상이 심화될 경우 일상, 사회생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로 가까운 이비인후과에 내원하여 진료받아볼 것을 권장한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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