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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역류성식도염, 위·식도 경계부위 약화 이유 알아야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2년 01월 19일 12:28분1,547 읽음
역류성식도염은 성인에게서 많이 발병하는 질환으로 주요 원인으로는 흡연, 음주, 비만 등이 꼽히고 있다. 특히 음식을 먹고 바로 눕는 경우는 증상을 더 악화시킨다.

위산으로 식도의 점막에 상처가 나고 가슴쓰림 속쓰림 신트림 목에이물감 등을 동반한다. 심한 경우는 출혈우려가 있고 드물게는 암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역류성 식도염의 직접적인 내부원인으로는 위식도 경계 부위 조절 기능의 약화로 경계 부위가 완전히 닫혀 있지 않아 위의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함으로써 나타난다. 이와 같은 현상이 지속되는 경우 만성적인 역류가 발생하여 위산에 의해 식도염이 발생한다.

이에 제산제를 주로 사용할 수 있는데, 신물이 올라오는 증상인 가슴 쓰림에는 차도가 있지만 목이물감을 해결하기는 어렵고 복용을 중지하면 증상 재발이 될 때가 있다.

일산 신기율한의원 김배수 원장은 “역류성식도염 치료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위산 등의 위 내용물의 역류를 막지 못하는 원인을 찾아 제거해야 한다. 이때 위장과 식도 사이에서 역류를 막는 역할을 하는 하부식도괄약근을 느슨하게 만드는 원인에 주목해야 하는데 이는 위장의 기능문제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를 진단하고 치료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원인을 알 수 없는 마른기침도 역류가 식도를 넘어 인후나 기관지까지 올라오면서 염증이나 가래가 발생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초기 진단과 치료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누운 자세에서 증상이 더 강하게 나타난다면 더욱 그렇다. 누운 자세에서는 위산의 역류가 더욱 심해질 수 있어 기침 증상도 덩달아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배수 원장은 “장부 기능 상태를 진단할 때는 위장 내 음식물이 소장으로 원활히 이동되는지 자율신경의 기능은 양호한지 등을 파악해야 한다. 이 후 상태에 따라 위장기능강화를 기본으로 자율신경 안정이 필요하거나 염증개선을 위한 증상별 한약처방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 약해진 위장의 기능이 강화되면 증상해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역류성식도염을 치료할 때 재발을 막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적절한 생활, 식습관 관리가 필요하다. 치료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 상태, 상황에 맞는 적절한 관리도 함께 진행하는 것이 재발을 막는데 보탬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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