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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관절 치환, 퇴행성관절 무릎 회복 도와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2년 01월 18일 17:32분741 읽음
퇴행성 관절염은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평소 쪼그리고 앉는 자세를 즐기거나, 무리한 육체 노동, 과격한 스포츠 시 무릎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얼마든지 젊은 층에서도 쉽게 발병을 유발할 수 있다.

한 번 손상된 관절은 되돌리기 쉽지 않은데, 기온이 떨어지는 추운 겨울에는 근육과 혈관의 수축과 경직으로 통증이 더욱 민감하게 느껴질 수 있다. 퇴행성 관절염이 시작되면 연골이 닳아 관절의 부드러운 부분이 점차 없어지고 염증, 붓기, 통증이 반복해서 나타나 장기간 고통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더 나아가 무릎 모양이 O자형으로 변형돼 보행 시 절뚝거림 등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더 큰 손상이 따르기 전 ‘인공관절 치환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관절의 손상도가 높은 말기에 적용되는 치환술은 손상된 연골을 인공관절로 치환해 무릎 통증의 감소와 기능 회복을 돕는 원리로 이뤄지는 수술을 말한다.

인공관절을 온전히 바꾸는 전치환술, 일부만 바꾸는 반치환술, 수명이 다했을 때 다시 수술하는 재치환술 등의 방법들로 적용되고 있으며, 인체에 무해한 특수 소재, 금속 등으로 제작해 사용되고 있다.

인공관절 수술 시 환자 개개인에 따른 모양, 뼈 크기, 움직임 등에 맞춰 수술에 필요한 도구를 제작하여 치환술을 진행하면 정확도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최근에는 컴퓨터 시뮬레이션과 3D 첨단 기술을 활용, 3D 프린터를 이용하여 명확한 계획을 수립 후 진행하기 때문에 안전성을 높였다.

수술 이후에는 2주간 회복 기간을 거쳐야 하는데, 이때에는 재활운동을 꾸준히 함으로써 뻑뻑한 인공관절이 원래의 관절처럼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부기, 열감을 완화하기 위한 찜질을 비롯해 3~6개월간은 무릎 및 허벅지 등의 근력을 높이는 무산소 운동을 함으로써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낮추고 원래의 무릎 가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무릎 관절이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할 경우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지며,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어려워진다”며 “초기 증상 개선을 놓칠 경우 통증은 점점 더 심해지고 손상도를 높여 일상생활조차 어려울 수 있는 만큼 빠르게 병원에 방문해 치료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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