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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감아도 비듬과 가려움 반복, 지루성피부염 증상 의심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2년 01월 14일 13:31분3,917 읽음
머리를 깨끗이 감아도 비듬과 함께 가려움이 계속해서 반복되고 심해진다면 머리 지루성피부염 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추운 날씨와 같은 환경변화에 많은 영향을 받은 피부에는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물론 기존의 증상이 심해질 가능성도 높아진다.

추운 겨울 날씨가 직접적인 영향이 되어 피부 트러블이나 홍조, 가려움증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이러한 원인들이 피부에 직접적으로 자극을 주지 않고 체내 ‘열 순환’이 영향을 주기도 한다. 이 경우에는 지루성피부염처럼 만성 피부질환이 나타나거나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얼굴과 머리에 나타나는 지루성피부염은 체내 열대사장애에 의해 나타나는데 대부분 만성적으로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열 순환의 문제로 인한 열대사장애는 얼굴과 머리쪽 피지선에 자극을 줘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

바른샘한의원(구, 경희샘) 구재돈 원장은 “머리가려움 증상과 함께 비듬과 각질이 심하고 정수리탈모 등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거나, 두피 뾰루지나 두피 빨개짐 그리고 상열감 등이 나타난다면 지루성피부염을 의심하고 열대사장애 해소가 가능한 치료를 곧바로 시작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몸속에 뭉쳐있는 열을 식혀주고 순환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데, 열대사장애 해결을 위해선 환자의 체질과 증상을 정확하게 분류한 후 한약이나 약침 등으로 섬세하게 처방이 이뤄져야 한다. 치료는 이처럼 열대사장애 해소 등 원인제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구 원장은 “안면홍조, 얼굴 열감 또는 머리가려움이 심해지고 있다면 염증이 다른 부위로 퍼지기 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지루성피부염 여부를 확인한 후 치료에 임해야 한다. 방치한다면 지루성탈모 등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또한 원인인 열대사장애(열순환장애) 문제는 불규칙한 식습관 생활이나 갑작스럽게 바뀐 환경, 심리적 요인 등이 영향을 줄 수 있기에 의료진의 지도로 자신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생활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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