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일반
유방통, 멍울 등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유방검진 받아야
임정예 기자 입력 2021년 09월 09일 16:21분2,161 읽음
▲연세위드유외과의원 신만식 원장

유방암은 국내 여성암 발병률 가운데서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암으로, 해마다 유방암으로 진단을 받거나 암으로 인해 사망에 이르는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어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유방암 발병률이 상승하는 요인으로는 서구화 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음주 등의 생활습관 및 문화의 변화가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유방검진 시 ‘유방 미세석회화’ 진단을 받았다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유방 미세석회화란 유방 조직 내에 칼슘 성분이 쌓이는 현상으로, 초음파 등을 촬영할 경우 하얀 색의 작은 덩어리들이 관찰된다. 유방 미세석회화 현상 자체가 유방암을 초래한다고 보기는 어려우나 유방 내 미세석회와 유방암으로 인한 유방 내 실질조직 종양이 모두 검사 상 하얀 덩어리처럼 나타나기에 초음파 검사 상 이상소견이 감지될 경우 유방암 여부를 빠르게 알아봐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 여성들의 경우 약 70%가량이 치밀유방을 가지고 있는데 유방 내 조직이 촘촘하고 빽빽한 상태를 띠고 있어 암 종양과 미세석회 현상을 명확하게 구분하기 어렵다. 따라서 젊은 여성이라도 주기적인 초음파, 유방검사를 통해 이상 소견이 없는지 살피고 필요할 경우 추가 확대 촬영술과 정확한 외과 조직검사를 받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유방미세석회는 증상이 없고 손으로 만져지지 않으며 주로 건강검진을 통해 발견되는 경우가 많지만 유방미세석회의 약 10%가량이 조직검사 결과 암으로 진단되기에 악성 종양인지 여부를 반드시 알아봐야 한다.

목동 연세위드유외과의원 신만식 원장은 “평소 유방통이나 유방을 만졌을 때 멍울이 잡히는 등 이상증상이 있다면 지체 없이 유방검진을 받아야 한다. 이상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유방암검진을 통해 미세석회 및 양성 종양 여부를 주기적으로 관찰해야 하며 병변이 있다면 조직 일부를 떼어내 조직검사를 실시해 빠르게 암 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유방암은 조기 발견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평소 자신의 유방이 뻐근하거나 뭉치는 느낌이 있는 경우, 만졌을 때 멍울이 잡히는 경우 검사를 통해 양성, 악성 종양 및 유방암여부를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며 초기에 치료할 경우 좋은 예후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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