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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할만큼 잘 낫지 않는 만성 지루성피부염 치료는
임정예 기자 입력 2020년 11월 27일 09:58분3,280 읽음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건조한 공기와 주변 환경의 변화로 인해 피부가 약해진다. 그래서 아토피, 건선, 지루성피부염 등과 같은 만성 피부질환은 매년 이 시기에 더욱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이 중에서도 지루성 피부염은 원인도 명확하지 않고 치료도 쉽지 않아 환자를 더더욱 힘들게 한다.

지루성 피부염은 피지의 분비가 많은 두피, 얼굴, 가슴, 겨드랑이 등에 잘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홍반(붉은 반점)과 인설(비듬, 각질)이 흔하게 나타나며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 심한 소양증(가려움증)과 따끔거리는 통증, 열감을 유발할 수 있다.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피지의 과다분비, 모공에 있는 곰팡이균, 환경적 요인, 면역저하가 그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건조한 계절과 스트레스가 악화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인천미추홀구 맑고고운의원(진료과목 피부과) 김근우 원장은 “발생 초기 시점에 바로 피부과에 내원하여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방치될 경우 악화되고 만성적인 경과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 하에 생활관리 및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루성 피부염의 악화와 재발을 줄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생활관리가 병행이 되어야 한다. 얼굴에 자극이 되는 세안방법이나 화장품 외용을 피하고, 평상시에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해야 한다. 또한 금연 및 절주를 하는 것이 좋다.

지루성 피부염에 대한 보조적인 치료방법으로 보습제나 두피솔루션과 같은 의료기기 제품의 사용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런 의료기기 치료제들 역시 가까운 피부과에서 진료를 받은 후에 필요하다면 처방받을 수 있다.

김 원장은 “세 가지의 치료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첫째로 환자 스스로 생활 관리를 잘 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두 번째로 염증과 소양증을 줄일 수 있는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필요한 경우 피부 전반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의료기기 제품 사용이나 스킨케어 시술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홍반과 각질, 그리고 열감과 가려움증 등을 동반한 지루성피부염 증상에 시달리고 있다면 더 심해지거나 다른 질환이 합병되기 전에 빨리 치료해야 한다. 춥고 건조한 날씨에서는 피부 수분이 감소해 각질과 가려움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은 만큼 보다 더 적극적인 생활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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