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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후유증, 증상 심하면 집중적인 입원치료 필요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0년 11월 25일 11:49분1,306 읽음
겨울이 다가오면서 사람들이 걱정하게 되는 것이 있다. 바로 블랙아이스로 인한 교통사고이다. 블랙아이스를 밟게 되면 브레이크 상황에도 미끄러지면서 충돌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 대부분 외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자동차 보험처리를 먼저 진행하고는 하는데, 시간이 지나고 후유증이 나타날 수도 있어서 처음부터 꼼꼼하게 확인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교통사고후유증이라는 것은 사고 이후에 발생하는 다양한 통증과 증상들을 말한다. 대표적으로는 통증, 저림, 피곤함, 무기력함, 두통, 어지럼증, 이명 등이 있다. 때문에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무심한 대처보다는 꼼꼼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일산 신기율한의원 김배수 원장은 “교통사고후유증은 사고 직후 바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며칠 후 길게는 몇 개월의 시간이 지난 후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교통사고 후 특별히 눈에 띄는 외상이나 증상이 없더라도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어느 정도의 충격을 어느 방향에서 받았고, 어떤 좌석에 앉아있었는지에 따라 다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정밀검사를 통해 몸 상태와 증상, 체질 등을 명확히 파악한 후 치료가 이루어져야 후유증이 장기화 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김 원장은 “각종 통증의 발생 원인을 명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체계적인 설진, 맥진, 말초혈관순환검사, 스트레스지수검사 등이 요구된다. 이러한 정밀 진단 후 각각의 환자에게 맞는 맞춤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특히 ‘어혈’을 제거하는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어혈은 생리적 기능을 잃은 찌꺼기 혈액으로 충격부위에 미세 혈관이 파열돼 발생된 혈액이 흡수되지 못하고 조직이나 피부에 몰려 있게 되면서 발생한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이는 가슴, 심장, 뇌 등 다양한 부위에 발생할 수 있고, 덩어리지어 돌아다니면서 어지럼증, 통증, 저림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한방에서는 관련된 다양한 방식의 치료로 증상개선에 주력한다. 어혈 제거와 뭉친 근육을 풀기위한 한약 처방이나 뇌척수액 순환을 위한 약침, 뜸, 전기침, 부항, 추나요법 등이 적용된다. 단 개인의 상태에 맞는 적합한 처치가 이뤄져야 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김 원장은 “교통사고후유증 증상은 사고 직후 바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에 이상이 있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제 때 치료되지 않으면 만성적인 증상으로 발전할 수 있어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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