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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소화불량과 함께 나타나는 두통, 같은 원인 의심해야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0년 11월 23일 13:04분2,085 읽음
어떤 병이든 만성화되기 전에 해결하는 것이 좋다. 만성화 된다면 평소에 나타나는 증상은 물론 다른 증상까지 나타나 괴롭히기 때문이다. 또한 만성화 된다면 초기보다 치료에 들어가는 시간적 금전적 부담 또한 늘어나기 때문에 초기에 제대로 대처하는 것이 병을 좀 더 쉽게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

소화불량은 만성화가 되기 쉬운 병중에 하나다. 병을 쉽게 생각하든, 치료가 쉽지 않던 만성화가 이뤄져 환자를 괴롭히기 쉽다. 밥을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안 되는 증상이 나타나는 소화불량은 만성화가 되면 두통 등의 전신증상까지 나타나기도 한다.

이때 두통은 위장의 문제로 나타나는 소화불량과 관련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미주신경이라는 같은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적절한 원인을 파악해서 치료할 필요가 있다.

위편장쾌 네트워크 한의원 영등포점 김지은 원장은 “미주신경의 문제로 나타나는 소화불량을 치료하지 않으면 구심성경로를 자극하는데 이러한 문제가 지속되면 두통의 원인이 된다. 하지만 두통과 위장이 관련이 없다고 생각해서 정확한 원인을 치료하지 않는다면 재발이 자주 되어 문제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화불량 치료를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를 진행하지 않는다면 재발이 자주 되고 치료가 쉽지 않아 만성화되기 쉽다. 이때 위장의 기능문제는 내시경 등의 기질적인 문제를 진단하는 방법으로는 확인할 수 없어 위장공능검사 등의 기능검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기능 검사를 통해 소화불량의 근본적인 원인을 정확히 찾아낸다면 치료에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위장공능검사 등을 통해 음식물의 소장 쪽 원활한 흐름과 위장의 움직이는 힘, 위나 장을 지배하는 자율신경의 기능, 위나 장의 연동운동 등 다양한 부분을 분석해 정상인과의 차이 등을 알 수 있다면 소화불량 치료를 진행하는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스트레스측정검사나 문진설진복진, 양도락검사 등을 통해 종합적인 진단 및 상담 등의 과정을 함께 진행할 수 있다면 소화불량 원인을 좀 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이러한 진단 후 소화불량 치료는 한방에서는 관련 한약처방이 활용된다. 위편탕 등의 처방을 통해 위장기능을 전반적으로 강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기능정상화와 신물, 메스꺼움, 구역질 등의 증상개선에 주력한다. 이밖에도 소화불량이 만성화 되면 나타날 수 있는 두통 증상해결을 위해서도 힘쓴다. 침, 뜸, 약침 등의 한방치료와 함께 위장과 관련된 신경 이상조절과 기능 향상을 위한 경락신경자극 등을 병행하기도 한다.

단 모든 치료는 개인의 체질 등 특이사항에 맞게 필요시 적용해야 보다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한방치료는 개인의 증상과 원인 체질 등의 다양한 정보를 반영한 처방이 이뤄져야만 증상해결에 앞서 원인이 되는 위장기능회복과 기능을 강화시켜줄 수 있고 예방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 유념해야 한다.

김 원장은 “소화불량은 단순히 위장관련 문제뿐만 아니라 두통 등의 전신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단순히 소화제만으로 해결이 어렵다면 적극적으로 원인을 찾아 치료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 소화불량 치료뿐만 아니라 재발 방지를 위한 식습관, 운동, 자세교정, 스트레스관리 등을 환자의 상태나 상황에 따라 실시한다면 소화불량에서 벗어나 만성화를 막는데 이로울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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