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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교통사고 위험도 증가…후유증 치료에 추나요법이 도움
임정예 기자 입력 2020년 11월 17일 10:18분1,576 읽음
청명한 날씨 덕분에 가을철 단풍을 즐기기 위한 나들이 차량이 늘면서 교통사고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여행지에서의 경미한 사고는 자가 치료에 의존하며 전문적인 치료를 뒤로 미루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한 만성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어 특히 조심해야 한다.

교통사고로 인한 통증은 짧은 경우 사고발생 2~3일 후, 길면 1주일이나 열흘 이후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사고 당시에는 당황스런 분위기에 별 이상이 없다고 느끼더라도, 사고유형에 따라 다양한 교통사고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특히 이 시기에는 가족단위 이동이 대부분이어서 노약자가 동승한 경우가 많다. 어린이나 노인은 작은 충격에도 후유증의 지속 기간이 길어지거나 증상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러한 후유증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교통사고 직후 가까운 한의원 또는 관련 의료기관을 내원하여 초기에 치료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최근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교통사고 휴유증으로 목, 어깨, 허리, 관절 등의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대부분 통증 초기에는 치료를 미루고 진통제나 파스 등으로 넘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통증은 신체가 보내는 이상 신호인데, 이를 장기간 방치하게 되면 거북목, 일자목을 비롯해 골반틀어짐, 척추측만증 등의 근골격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런 경우 대표적인 치료법으로는 추나요법이 있다.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손이나 신체 일부 또는 보조기구 등을 활용해 틀어진 신체부위를 밀고 당겨서 올바르게 교정하는 비수술적 치료법이다. 구체적인 방법에 따라 6가지로 구분된다. 가볍게 문지르는 경찰법, 꼬집어 문지르는 날유법, 눌러 문지르는 안유법, 가볍게 두드리는 고타법, 손바닥을 오므려 가볍게 두드리는 박타법 등이 있다.

즉 통증이 있는 부위의 경직된 근육, 인대, 신경, 뼈를 적절한 방법으로 이완시켜 틀어짐의 문제를 해소함으로써 통증을 완화시킨다.

생명마루한의원 동탄점 송계화원장은 “가벼운 추돌사고라도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클 수 있기에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한의원에서는 교통사고 후유증의 원인을 충격으로 인해 혈액이 정체되는 어혈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판단한다”라며 “한약과 침, 뜸, 부항, 약침요법 등으로 어혈을 배출하며, 충격으로 인해 틀어진 근골격계 부위는 추나요법으로 교정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나요법은 한의사의 손이나 신체일부를 통해 이뤄지는 비침습적 치료이기 때문에 신체적 부담이 적으면서, 근골격계 조직과 신경 조직의 상호 관계를 조절하여 인체의 균형을 잡아주고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통증을 치유하는 치료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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