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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잦아지는 겨울…교통사고후유증 초기치료 중요한 이유는
임정예 기자 입력 2020년 11월 12일 12:33분1,215 읽음
초겨울의 문턱인 11월에는 안개로 인한 전방 시야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추돌사고의 발생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주행 시 감속운전을 생활화해야 하며 보행자 역시 보행 시 각별히 주의하여 큰 인명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통사고의 경우 대부분 경미한 접촉 사고로 발생된다. 이때 사고 후 작은 증상을 외면하지 말고 적절히 대처하여 후유증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사고 당일에는 아무 증상이 없어도 하루나 이틀 이상의 잠복기를 거친 후 나타나기도 해 주의가 필요하다.

교통사고후유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즉시 진단을 받는 것이 좋고 의심 증상이 있다면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 허리, 어깨, 목 등에서 나타나는 통증은 물론 손발 저림, 시림, 구역질, 현기증 등도 대표적인 증상이다. 방치 시 만성 통증이 되며, 허리디스크의 원인이 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외에도 두통, 어지럼증, 이명, 과민, 불안, 우울, 기억 장애, 인지 장애, 소화불량, 피로감, 부종 등 여러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이 심할 경우엔 입원하여 꾸준한 관리와 치료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거제 교통사고한의원 청춘한의원 이구형 한의학 박사는 “교통사고후유증의 원인은 ‘어혈’에 있다. 사고 당시의 충격에 의해 정상적인 혈액의 통로로부터 이탈하게 된 혈액을 말하며 미세혈관이 파열돼 발생한 혈액이 흡수되지 못하고 조직이나 피부에 몰리면서 발생하게 된다. 어혈은 통증은 물론 다양한 정신적 증상의 원인이 될 수도 있기에 이로 인한 후유증이 길어지는 걸 막아야 한다. 때문에 빠르게 치료에 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한방에선 진단 후 맞춤 한약처방으로 원인인 어혈제거에 주력한다. 어혈과 함께 사고충격으로 인한 골격틀어짐도 통증원인이 될 수 있다. 허리통증 목통증 등은 형태가 어긋난 부분, 비정상적 압박이 발생한 부분을 찾아 교정해야 한다. 목에서 골반까지 척추전체 형태와 기능을 바로잡는 추나요법이 적용된다. 인대근육강화나 혈류량증대를 통한 통증개선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 녹아 없어지는 매선이라는 특수 실을 이용한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단 한방치료는 개인진단 후 상태에 맞는 적합한 치료를 적용시켜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입원치료 시엔 증상이 심한 경우이기에 꾸준한 모니터링과 함께 더욱 섬세한 증상별 맞춤 치료가 이뤄지도록 해야 하고, 보다 빠른 회복을 위해 개인체질과 상태에 맞는 식사나 운동치료 등이 필요하다.

이구형 박사는 “교통사고 당시 눈에 보이는 부상에 대해서는 즉각적이며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데 반해 교통사고후유증에 대해서는 그 대처가 둔감한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방치 시 문제가 극심해질 수 있는 만큼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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