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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 전자레인지, 조리법 확인은 필수
김진아 기자 입력 2020년 11월 10일 16:04분2,088 읽음
-컵라면 즉석식품 은박뚜껑 제거해야…
코로나 19가 장기화되면서 가정에서 간편하게 조리해 섭취할 수 있는 ‘간편 조리식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컵라면, 즉석밥, 즉석 카레 등 간편 조리식품에는 다양한 재질과 형태의 용기·포장이 사용되고 있어 제품에 표시된 조리 방법과 주의사항을 꼼꼼하게 확인해서 안전하게 조리해야 한다.

전자레인지는 저자기파 일종인 마이크로파(microwave)를 식품에 쪼여 음식물을 구성하고 있는 물분자등을 진동시켜 발생하는 열로 식품의 내부부터 가열하는 장치로, 음식의 외부에서 열을 가해 식품의 표면에서 내부로 열이 전해져 요리되는 가스레인지나 오븐 등과는 가열 방법이 다르다. 플라스틱은 합성수지의 다른 말로, 전자레인지에 조리 가능한 용기가 아닌 경우 장시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

전자레인지용 플라스틱을 확인하지 않고 조리할 경우 내분비계장애추정물질인 프탈레이트류나 비스페놀A를 포함하고 있어 신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컵라면, 즉석밥, 즉석 카레 등의 간편 조리식품에는 다양한 재질과 형태의 용기·포장이 사용되기 때문에 제품에 표시된 조리 방법과 주의사항을 꼼꼼하게 확인한 후 조리해야 한다. 컵라면은 일반적으로 뜨거운 물을 부어 조리하지만, 일부의 경우 ‘전자레인지용’ 용기를 사용한 컵라면도 있다. ‘전자레인지’를 이용할 때는 조리 가능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전자레인지로 조리하는 경우 컵라면 뚜껑의 은박 성분은 마이크로파를 투과하지 못해 자칫 화재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뚜껑은 완전히 제거한 상태로 조리해야 한다.

즉석 카레, 간편 죽, 국밥 등의 레토르트 식품은 제품의 종류에 따라 조리 방법이 다르므로 ‘중탕용’인지 ‘전자레인지용’인지 조리 방법을 반드시 확인한 후에 데워야 한다. 전자레인지를 사용할 경우, 전용 용기에 옮겨 조리하거나 자르는 선을 따라 잘라낸 후 데우고, 세울 수 있는 파우치 형태의 제품은 밑면을 넓게 펴서 쓰러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즉석밥, 만두 등은 플라스틱 필름으로 밀봉·포장되어 있어 그대로 조리할 경우 수증기압 상승으로 제품이 터질 수 있으므로 뚜껑이나 포장을 조금 개봉한 후 사용해야 한다. 참치, 장조림, 과‧채 통조림 등 금속 캔 식품은 먹을 만큼 덜어서 먹고 남은 음식은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는 게 좋다. 뚜껑을 개봉한 채로 보관할 경우 미생물에 오염될 수 있으며, 특히 과‧채 통조림 같은 주석코팅 캔은 산소접촉으로 주석이 식품으로 용출될 수 있다.

또한, 금속 캔 식음료를 살 때는 겉모양이 볼록하거나 찌그러짐, 녹 등의 외부변형이 있는지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한편, 평가원에서 시중 유통 중인 즉석밥 용기를 대상으로 실제 조리조건을 반영하여 기준‧규격 이외 용출물질을 조사한 결과, 표시사항을 준수하여 조리할 경우 모두 안전한 수준임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전자레인지용 용기·포장이라 할지라도 제품에 표시된 조건보다 가혹하게, 반복적으로 사용할 경우 용기의 변형·손상이 발생하거나 일부 물질들이 용출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표시된 조리조건을 지켜 조리해야 한다.

전염병으로 인해 거리 두기 생활이 길어지면서 쉽게 조리할 수 있는 레트로 식품의 수요가 늘어가고 있다. 코로나 19와의 격리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조리 방법을 통해 해로운 성분을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중요하다. 전자레인지, 끓은 물을 이용한 중탕 조리법을 정확하게 숙지해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을 하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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