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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이상 남성에게 나타나는 배뇨장애, 전립선비대증 의심해봐야
임정예 기자 입력 2020년 11월 10일 14:14분1,100 읽음
인간은 무엇인가 먹고 소화기관을 통해 분해와 소화, 흡수를 통해 생활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몸속에는 필요 없는 거나 해가 되는 물질이 생긴다. 이를 노폐물이라 하는데 몸속에 그대로 있으면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소변이나 대변 등을 통해 체외로 배출한다.

소변은 이러한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하는 역할을 하지만 건강을 판단하는 역할도 한다. 소변검사를 통해 다양한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이때 복잡한 검사로 확인할 수 있는 문제도 있지만 소변을 자주 보는지, 배뇨시간이 너무 길거나 혹은 소변이 자신도 모르게 나오는 등의 문제를 통해 병을 유추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바로 이러한 소변의 문제로 의심할 수 있는 병중에 하나다.

요도를 둘러싸고 있는 전립선은 특정나이가 지나면 점점 커지기 시작해 요도를 압박하게 되고 소변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전립선비대증은 남성호르몬과 노화가 대표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50대 이후부터 증가하기 시작하다가 70세가 되면 모든 남성에게 나타날 정도로 흔한 질환 중에 하나다.

자이비뇨의학과 변재상 원장은 “전립선비대증 원인으로 나이가 유력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단순히 노화 때문이라고 생각해 방치하면 안 된다. 전립선이 점점 비대해져서 요도를 완전하게 막는다면 요폐 등의 문제가 발생해 응급실에 가야하는 일이 발생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립선비대증 치료는 약물, 레이저나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 비수술적 치료방법인 유로리프트가 대표적이다. 약물은 초기에 수술은 중증도 이상, 유로리프트는 수술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치료방법으로 시술되고 있다. 유로리프트는 국소마취로 진행되고 입원 없이 고령자나 만성질환자 및 심장질환 스텐트 중이거나 항응고제(혈전용해제) 복용 환자 등도 적용가능하다.”고 전했다.

다만, 유로리프트는 전립선 주위에는 미세혈관이나 신경이 많고 환자마다 전립선 모양이나 비대칭 정도, 요도 길이 등이 다른 점을 고려해 시술해야 한다. 시술시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변수에도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변 원장은 “노화로 인한 문제는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는 것이 많은 만큼 극복을 위해선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좋다. 단순한 문제로 생각하다가는 나중에 큰 코 다칠 수 있는 만큼 전립선비대증 증상이 의심된다면 꼼꼼한 검사를 통해 치료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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